GPS 좌표 해독이 관건…한미 민간전문가 투입

입력 2014.04.11 (21:18) 수정 2014.04.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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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무인기가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일이 남았습니다.

GPS 좌표 해독이 관건인데 한미 양국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3개의 무인기 안에는 모두 GPS, 즉 위성항법장치 수신기가 달려있습니다.

미리 좌표값을 입력한 뒤 무인기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위성을 통해 수시로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GPS 수신기로 받은 모든 위치 정보는 비행 제어 컴퓨터에 있는 메모리 칩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해독하면 무인기의 최초 발진 지점 등 결정적 증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용규(한국항공대 교수) : "고도 시간 어떤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받았는지, 이것들을 GPS 수신기를 통해서 데이터를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비전문가들이 자칫 메모리 칩을 잘못 열었다가 자료를 훼손할 것을 우려해, 좌표에 대한 해독 작업을 미뤘습니다.

한미 양국이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한 과학 전담 조사팀을 꾸려 추가 조사에 나서는 이윱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과학조사전담팀은) 촬영된 사진과 CPU에 내장된 데이터분석, 그리고 비행경로 검증 등의 기술분석을 통해서 추가적인 증거를 밝혀내는데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군 당국은 GPS 해독 작업은 빠르면 2주 안에 풀 수 있지만, 암호를 걸어놨을 경우 한 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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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S 좌표 해독이 관건…한미 민간전문가 투입
    • 입력 2014-04-11 21:19:45
    • 수정2014-04-11 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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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무인기가 북한 소행임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일이 남았습니다.

GPS 좌표 해독이 관건인데 한미 양국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3개의 무인기 안에는 모두 GPS, 즉 위성항법장치 수신기가 달려있습니다.

미리 좌표값을 입력한 뒤 무인기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위성을 통해 수시로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GPS 수신기로 받은 모든 위치 정보는 비행 제어 컴퓨터에 있는 메모리 칩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해독하면 무인기의 최초 발진 지점 등 결정적 증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용규(한국항공대 교수) : "고도 시간 어떤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받았는지, 이것들을 GPS 수신기를 통해서 데이터를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비전문가들이 자칫 메모리 칩을 잘못 열었다가 자료를 훼손할 것을 우려해, 좌표에 대한 해독 작업을 미뤘습니다.

한미 양국이 민간 전문가들을 대거 투입한 과학 전담 조사팀을 꾸려 추가 조사에 나서는 이윱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과학조사전담팀은) 촬영된 사진과 CPU에 내장된 데이터분석, 그리고 비행경로 검증 등의 기술분석을 통해서 추가적인 증거를 밝혀내는데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군 당국은 GPS 해독 작업은 빠르면 2주 안에 풀 수 있지만, 암호를 걸어놨을 경우 한 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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