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논란 ‘다이빙 벨’, 성과 없이 결국 철수
입력 2014.05.01 (21:11)
수정 2014.05.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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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수색작업 투입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던 다이빙 벨이 결국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사고 16일째인 오늘도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됐지만, 다이빙 벨은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입시도를 계속하던 다이빙 벨이 처음으로 수중으로 내려간 건 어제 오후, 하지만 잠수사들에게 공기를 주입하는 케이블이 고장 나 28분 만에 철수합니다.
다시 오늘 새벽 3시쯤, 다이빙벨은 가까스로 물속에 들어가 75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실패를 시인하고 다이빙 벨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종인(대표/알파 잠수공사) :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배를 쓰든 뭐를 쓰든.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죠."
그동안 민간 감수업체 대표 이종인 씨는 다이빙벨이 거센 물살을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현장 투입 논란이 일었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지난달 25일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다이빙 벨을 투입하느라 다른 바지선의 수색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그동안 분란을 일으키고 실종자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다이빙벨을 투입할 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세월호 수색작업 투입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던 다이빙 벨이 결국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사고 16일째인 오늘도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됐지만, 다이빙 벨은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입시도를 계속하던 다이빙 벨이 처음으로 수중으로 내려간 건 어제 오후, 하지만 잠수사들에게 공기를 주입하는 케이블이 고장 나 28분 만에 철수합니다.
다시 오늘 새벽 3시쯤, 다이빙벨은 가까스로 물속에 들어가 75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실패를 시인하고 다이빙 벨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종인(대표/알파 잠수공사) :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배를 쓰든 뭐를 쓰든.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죠."
그동안 민간 감수업체 대표 이종인 씨는 다이빙벨이 거센 물살을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현장 투입 논란이 일었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지난달 25일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다이빙 벨을 투입하느라 다른 바지선의 수색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그동안 분란을 일으키고 실종자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다이빙벨을 투입할 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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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효성 논란 ‘다이빙 벨’, 성과 없이 결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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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1 21:12:23
- 수정2014-05-01 2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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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작업 투입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던 다이빙 벨이 결국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사고 16일째인 오늘도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됐지만, 다이빙 벨은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입시도를 계속하던 다이빙 벨이 처음으로 수중으로 내려간 건 어제 오후, 하지만 잠수사들에게 공기를 주입하는 케이블이 고장 나 28분 만에 철수합니다.
다시 오늘 새벽 3시쯤, 다이빙벨은 가까스로 물속에 들어가 75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실패를 시인하고 다이빙 벨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종인(대표/알파 잠수공사) :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배를 쓰든 뭐를 쓰든.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죠."
그동안 민간 감수업체 대표 이종인 씨는 다이빙벨이 거센 물살을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현장 투입 논란이 일었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지난달 25일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다이빙 벨을 투입하느라 다른 바지선의 수색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그동안 분란을 일으키고 실종자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다이빙벨을 투입할 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세월호 수색작업 투입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던 다이빙 벨이 결국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사고 16일째인 오늘도 시신 9구가 추가로 수습됐지만, 다이빙 벨은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입시도를 계속하던 다이빙 벨이 처음으로 수중으로 내려간 건 어제 오후, 하지만 잠수사들에게 공기를 주입하는 케이블이 고장 나 28분 만에 철수합니다.
다시 오늘 새벽 3시쯤, 다이빙벨은 가까스로 물속에 들어가 75분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실패를 시인하고 다이빙 벨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이종인(대표/알파 잠수공사) : "실종자를 수색해서 모시고 나오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에요. 배를 쓰든 뭐를 쓰든.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죠."
그동안 민간 감수업체 대표 이종인 씨는 다이빙벨이 거센 물살을 견딜 수 있다고 했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현장 투입 논란이 일었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지난달 25일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다이빙 벨을 투입하느라 다른 바지선의 수색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그동안 분란을 일으키고 실종자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다이빙벨을 투입할 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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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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