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석가탄신일…다시 일상을 향해

입력 2014.05.06 (21:19) 수정 2014.05.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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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 연휴가 끝나는 오늘 시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온 산을 뒤덮은 신록이 천년 사찰을 오롯이 품었습니다.

형형색색 연등 아래,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법요식이 경건하게 진행됩니다.

불자들은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며, 가정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강을 따라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 고찰은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쉼터입니다.

고즈넉한 산속, 마주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오랜만의 여유를 느낍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절경에 일상의 답답함도 털어버립니다.

오늘만큼은 편히 쉬길.

분향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조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저마다 노란 리본을 받아들고 분향소 입구에서부터 가만히 고개를 숙입니다.

그간 승객이 뜸했던 여객터미널도 인파가 부쩍 늘었습니다.

떠나는 사람도 돌아오는 사람도 바닷길이 안전하길 바라기는 마찬가집니다.

차분하고 숙연했던 부처님오신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마음의 막힘은 뚫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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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건한 석가탄신일…다시 일상을 향해
    • 입력 2014-05-06 21:20:38
    • 수정2014-05-06 21:29:01
    뉴스 9
<앵커 멘트>

긴 연휴가 끝나는 오늘 시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온 산을 뒤덮은 신록이 천년 사찰을 오롯이 품었습니다.

형형색색 연등 아래,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법요식이 경건하게 진행됩니다.

불자들은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며, 가정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강을 따라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낸 고찰은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쉼터입니다.

고즈넉한 산속, 마주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오랜만의 여유를 느낍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절경에 일상의 답답함도 털어버립니다.

오늘만큼은 편히 쉬길.

분향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조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저마다 노란 리본을 받아들고 분향소 입구에서부터 가만히 고개를 숙입니다.

그간 승객이 뜸했던 여객터미널도 인파가 부쩍 늘었습니다.

떠나는 사람도 돌아오는 사람도 바닷길이 안전하길 바라기는 마찬가집니다.

차분하고 숙연했던 부처님오신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마음의 막힘은 뚫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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