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재력가 ‘상납 장부’ 3가지…논란 일자 대검 나서
입력 2014.07.16 (21:16)
수정 2014.07.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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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의 '상납 장부'에 거론된 현직 검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른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은 원본 외에도 사본 2부가 더 있었는데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씨가 피살된 이후 경찰은 줄곧 장부의 복사본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직검사 이름이 드러나 검.경 간에 공방을 벌이던 중 경찰이 피살 직후 장부를 복사해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달 유족에게서 받은 복사본까지 경찰이 보관해온 사본은 2권. 유족이 검찰에 제출한 원본까지 더하면 장부는 모두 3가지인 셈입니다.
원본의 일부 내용이 지워져 현직 검사가 받은 돈을 놓고 검찰이 혼선을 빚을 때도 사본의 존재를 알리지 않던 경찰.
그동안 잊고 있었다는 등의 석연찮은 해명을 했습니다.
<녹취>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4개월 정도 이렇게 하다보니까, 그게 있는지 사실 몰랐던것..."
검사가 받은 금품 규모를 놓고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대검 감찰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자료와 장부를 모두 넘겨받아 해당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송씨 아들이 장부 일부를 훼손한 경위도 수사합니다.
장부에서 수정액으로 지운 부분은 23곳, 다수의 이름이 가려졌는데 정치인이나 고급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선 정관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의 '상납 장부'에 거론된 현직 검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른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은 원본 외에도 사본 2부가 더 있었는데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씨가 피살된 이후 경찰은 줄곧 장부의 복사본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직검사 이름이 드러나 검.경 간에 공방을 벌이던 중 경찰이 피살 직후 장부를 복사해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달 유족에게서 받은 복사본까지 경찰이 보관해온 사본은 2권. 유족이 검찰에 제출한 원본까지 더하면 장부는 모두 3가지인 셈입니다.
원본의 일부 내용이 지워져 현직 검사가 받은 돈을 놓고 검찰이 혼선을 빚을 때도 사본의 존재를 알리지 않던 경찰.
그동안 잊고 있었다는 등의 석연찮은 해명을 했습니다.
<녹취>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4개월 정도 이렇게 하다보니까, 그게 있는지 사실 몰랐던것..."
검사가 받은 금품 규모를 놓고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대검 감찰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자료와 장부를 모두 넘겨받아 해당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송씨 아들이 장부 일부를 훼손한 경위도 수사합니다.
장부에서 수정액으로 지운 부분은 23곳, 다수의 이름이 가려졌는데 정치인이나 고급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선 정관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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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의 '상납 장부'에 거론된 현직 검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른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은 원본 외에도 사본 2부가 더 있었는데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씨가 피살된 이후 경찰은 줄곧 장부의 복사본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직검사 이름이 드러나 검.경 간에 공방을 벌이던 중 경찰이 피살 직후 장부를 복사해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달 유족에게서 받은 복사본까지 경찰이 보관해온 사본은 2권. 유족이 검찰에 제출한 원본까지 더하면 장부는 모두 3가지인 셈입니다.
원본의 일부 내용이 지워져 현직 검사가 받은 돈을 놓고 검찰이 혼선을 빚을 때도 사본의 존재를 알리지 않던 경찰.
그동안 잊고 있었다는 등의 석연찮은 해명을 했습니다.
<녹취>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4개월 정도 이렇게 하다보니까, 그게 있는지 사실 몰랐던것..."
검사가 받은 금품 규모를 놓고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대검 감찰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자료와 장부를 모두 넘겨받아 해당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송씨 아들이 장부 일부를 훼손한 경위도 수사합니다.
장부에서 수정액으로 지운 부분은 23곳, 다수의 이름이 가려졌는데 정치인이나 고급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선 정관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의 '상납 장부'에 거론된 현직 검사를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른 주장을 했는데요.
사실은 원본 외에도 사본 2부가 더 있었는데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공개를 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력가 송씨가 피살된 이후 경찰은 줄곧 장부의 복사본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직검사 이름이 드러나 검.경 간에 공방을 벌이던 중 경찰이 피살 직후 장부를 복사해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달 유족에게서 받은 복사본까지 경찰이 보관해온 사본은 2권. 유족이 검찰에 제출한 원본까지 더하면 장부는 모두 3가지인 셈입니다.
원본의 일부 내용이 지워져 현직 검사가 받은 돈을 놓고 검찰이 혼선을 빚을 때도 사본의 존재를 알리지 않던 경찰.
그동안 잊고 있었다는 등의 석연찮은 해명을 했습니다.
<녹취>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수사를 4개월 정도 이렇게 하다보니까, 그게 있는지 사실 몰랐던것..."
검사가 받은 금품 규모를 놓고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대검 감찰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자료와 장부를 모두 넘겨받아 해당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피해자 송씨 아들이 장부 일부를 훼손한 경위도 수사합니다.
장부에서 수정액으로 지운 부분은 23곳, 다수의 이름이 가려졌는데 정치인이나 고급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선 정관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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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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