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사자 DNA·지문 유병언과 일치”

입력 2014.07.22 (21:01) 수정 2014.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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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지난달 12일 발견된 시신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DNA 감정과 지문 검색을 통해 40일 만에 유 씨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

형체를 알아 보기 어려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합니다.

당시는 단순 변사자 신분.

하지만 과학수사연구원이 송치재 인근 별장과 금수원에서 확보한 유병언 씨 체액 등의 DNA와 비교한 결과 두 DNA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7월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서의 변사체의 DNA가 그간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

또, 유병언 씨 형 병일 씨의 염색체와 대조한 결과 형제 관계임이 드러났습니다.

여기다 시신에서 어렵게 채취한 지문도 시신이 유병언 씨라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우수 시지 지문 1점을 채취하여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 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과학적 증거 이외에도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도 시신이 유병언 씨임을 뒷받침했습니다.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이 발견됐고 '꿈같은 사랑'이라는 유 씨가 쓴 책의 제목이 새겨진 가방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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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변사자 DNA·지문 유병언과 일치”
    • 입력 2014-07-22 21:02:13
    • 수정2014-07-22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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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지난달 12일 발견된 시신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DNA 감정과 지문 검색을 통해 40일 만에 유 씨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2일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

형체를 알아 보기 어려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합니다.

당시는 단순 변사자 신분.

하지만 과학수사연구원이 송치재 인근 별장과 금수원에서 확보한 유병언 씨 체액 등의 DNA와 비교한 결과 두 DNA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7월 21일 저녁 경찰청으로부터 순천서의 변사체의 DNA가 그간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

또, 유병언 씨 형 병일 씨의 염색체와 대조한 결과 형제 관계임이 드러났습니다.

여기다 시신에서 어렵게 채취한 지문도 시신이 유병언 씨라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우수 시지 지문 1점을 채취하여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 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과학적 증거 이외에도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도 시신이 유병언 씨임을 뒷받침했습니다.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이 발견됐고 '꿈같은 사랑'이라는 유 씨가 쓴 책의 제목이 새겨진 가방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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