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은 아니다”…유병언 사망 원인 의문 투성이

입력 2014.07.22 (21:13) 수정 2014.07.23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 가장 궁금한 건 유 씨가 어떻게 사망에까지 이르렀느냐 하는 겁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일단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반항 흔적이나 상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목과 몸이 분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국과수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것이 나와야 하지만 1차적으로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외견상 보입니다."

쫓기는 처지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지만 신도들의 보호 속에 도피해온 만큼 자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이윤호(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거기(매실밭) 가서 자살할 이유도 없고, 송치재에서 목숨을 끊는 것이 종교 집단을 위해서 더 낫죠."

유 전 회장이 독사에 물려 숨졌거나, 야산으로 도주중 실족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시신이 훼손돼 정확한 사인규명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성호(교수/서울대병원 법의학과) : "독극물 검사를 실시해서 최소한 자살이라든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배제를 하고 난 후에 병사나 저체온사로 진단을 해야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씨의 시신에서 독극물 검사 등 정밀 감식을 벌이며 사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살은 아니다”…유병언 사망 원인 의문 투성이
    • 입력 2014-07-22 21:14:31
    • 수정2014-07-23 08:31:11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가장 궁금한 건 유 씨가 어떻게 사망에까지 이르렀느냐 하는 겁니다.

경찰은 일단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일단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반항 흔적이나 상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 목과 몸이 분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시신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우형호(전남 순천경찰서장/오늘 직위 해제) : "국과수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것이 나와야 하지만 1차적으로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외견상 보입니다."

쫓기는 처지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지만 신도들의 보호 속에 도피해온 만큼 자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이윤호(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 "거기(매실밭) 가서 자살할 이유도 없고, 송치재에서 목숨을 끊는 것이 종교 집단을 위해서 더 낫죠."

유 전 회장이 독사에 물려 숨졌거나, 야산으로 도주중 실족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시신이 훼손돼 정확한 사인규명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성호(교수/서울대병원 법의학과) : "독극물 검사를 실시해서 최소한 자살이라든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배제를 하고 난 후에 병사나 저체온사로 진단을 해야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씨의 시신에서 독극물 검사 등 정밀 감식을 벌이며 사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