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유가족 설득·여론 수렴”…여 “합의 이행하라”

입력 2014.08.21 (21:13) 수정 2014.08.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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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해 당분간 유가족 설득에 주력하면서 여론은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여야 합의를 이행하라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책 회의에 박영선 원내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내 중진 의원들을 두루 접촉하며 해법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는 유가족 설득을 계속하면서 각계 원로의 의견 수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시간을 갖고 유가족과 소통을 계속하는 동시에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사회적 총의를 모아갈 수 있도록..."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다음주 국정감사도 거부하고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당내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협상파트너인 박영선 원내대표를 두둔까지 하며 합의안 추인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박영선 위원장께서 무책임한 당내 강경파 비판을 받으면서 유가족들을 설득하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새누리당은 민생법안을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는 이른바 분리 처리 카드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국회 파행에 대비해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하도록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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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유가족 설득·여론 수렴”…여 “합의 이행하라”
    • 입력 2014-08-21 21:14:16
    • 수정2014-08-21 2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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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해 당분간 유가족 설득에 주력하면서 여론은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여야 합의를 이행하라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책 회의에 박영선 원내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내 중진 의원들을 두루 접촉하며 해법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는 유가족 설득을 계속하면서 각계 원로의 의견 수렴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시간을 갖고 유가족과 소통을 계속하는 동시에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사회적 총의를 모아갈 수 있도록..."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다음주 국정감사도 거부하고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당내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재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협상파트너인 박영선 원내대표를 두둔까지 하며 합의안 추인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박영선 위원장께서 무책임한 당내 강경파 비판을 받으면서 유가족들을 설득하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새누리당은 민생법안을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는 이른바 분리 처리 카드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국회 파행에 대비해 단독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하도록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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