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일 혐한시위, 명백한 인종 차별” 규제 촉구

입력 2014.08.21 (21:21) 수정 2014.08.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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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심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혐한 시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이런 혐한 시위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법적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혐한시위 : “한국인은 일본이 싫으면 당장 나가라!”

도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혐한 시위 모습입니다.

재특회 등 반한 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한해동안 이같은 시위가 3백여 차례나 벌어졌습니다.

<녹취> 야스다(‘재특회를 추적하다’ 저자) : "저자 재특회 등 혐한 시위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4년만에 열린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이같은 선전행위가 재일 한국인에 대한 명백한 차별행위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녹취> 케말(유엔 인종차별철폐위 위원) : "본 위원회는 (일본에서) 명백한 인종차별 언동이 계속되는 상황을 우려합니다."

<녹취> 디아코누(유엔 인종차별철폐위 위원) :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일본정부의) 새로운 법적 규제가 필요합니다."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들은 뒤 다음주 이 문제에 관한 최종 의견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유엔 시민권리위원회 권고에 이어 이번 발표는 그동안 혐한 시위를 방치해온 일본 정부에 대해 국제 사회의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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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일 혐한시위, 명백한 인종 차별” 규제 촉구
    • 입력 2014-08-21 21:23:25
    • 수정2014-08-21 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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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도심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혐한 시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이런 혐한 시위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법적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혐한시위 : “한국인은 일본이 싫으면 당장 나가라!”

도쿄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혐한 시위 모습입니다.

재특회 등 반한 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한해동안 이같은 시위가 3백여 차례나 벌어졌습니다.

<녹취> 야스다(‘재특회를 추적하다’ 저자) : "저자 재특회 등 혐한 시위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4년만에 열린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이같은 선전행위가 재일 한국인에 대한 명백한 차별행위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녹취> 케말(유엔 인종차별철폐위 위원) : "본 위원회는 (일본에서) 명백한 인종차별 언동이 계속되는 상황을 우려합니다."

<녹취> 디아코누(유엔 인종차별철폐위 위원) :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일본정부의) 새로운 법적 규제가 필요합니다."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들은 뒤 다음주 이 문제에 관한 최종 의견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유엔 시민권리위원회 권고에 이어 이번 발표는 그동안 혐한 시위를 방치해온 일본 정부에 대해 국제 사회의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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