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기자 참수’에 미국 강경 대응

입력 2014.08.21 (21:23) 수정 2014.08.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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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반군이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도 높게 비난했는데, 이면에는 깊은 고민도 깔려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를 공식 확인한 미국 정부는 이라크 반군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폴리 기자의 죽음에 애도를 표시한 뒤 이라크 반군 철퇴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성명 직후 미군은 추가 공습으로 반군의 무기와 장비를 파괴했습니다.

국제 사회도 미국의 강경대응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반군에 맞서는 쿠르드 자치정부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국제회의를 열어 반군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내에선 정부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참수 직전, 이라크 반군이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지만 납치가 반복될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폴리 등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이 최근 시리아에서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인 기자에 대한 추가 살해 위협 속에 지상군 파견 등 압박도 거세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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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반군 ‘기자 참수’에 미국 강경 대응
    • 입력 2014-08-21 21:24:36
    • 수정2014-08-21 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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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반군이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도 높게 비난했는데, 이면에는 깊은 고민도 깔려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를 공식 확인한 미국 정부는 이라크 반군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폴리 기자의 죽음에 애도를 표시한 뒤 이라크 반군 철퇴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성명 직후 미군은 추가 공습으로 반군의 무기와 장비를 파괴했습니다.

국제 사회도 미국의 강경대응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반군에 맞서는 쿠르드 자치정부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국제회의를 열어 반군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내에선 정부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참수 직전, 이라크 반군이 수백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지만 납치가 반복될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폴리 등을 구출하기 위해 미군이 최근 시리아에서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인 기자에 대한 추가 살해 위협 속에 지상군 파견 등 압박도 거세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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