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봉쇄에 시위 ‘유혈 충돌’

입력 2014.08.21 (21:25) 수정 2014.08.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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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라이베리아 정부가 일부 지역을 봉쇄한 데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군과 경찰이 시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유혈충돌도 있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촌.

총을 든 군과 경찰의 봉쇄에 주민들이 폭력 시위로 맞서며 유혈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주민 수백 명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가 비인간적 조치라며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군과 경찰은 공중에 발포하며 시위를 제지했고 최소 4명의 주민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마살리(주민)

라이베리아뿐 아니라 서부 아프리카의 다른 격리 지역에도 식량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100만 명에 대한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곤 마이어스

지난 17일과 18일 사이에 106명이 추가로 숨지며 에볼라에 희생된 사람은 천 35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라이베리아에서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까지 서부 아프리카 4개국 외에는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없지만 사태의 조기 종결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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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에볼라 봉쇄에 시위 ‘유혈 충돌’
    • 입력 2014-08-21 21:26:35
    • 수정2014-08-21 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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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라이베리아 정부가 일부 지역을 봉쇄한 데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군과 경찰이 시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유혈충돌도 있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촌.

총을 든 군과 경찰의 봉쇄에 주민들이 폭력 시위로 맞서며 유혈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주민 수백 명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가 비인간적 조치라며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군과 경찰은 공중에 발포하며 시위를 제지했고 최소 4명의 주민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마살리(주민)

라이베리아뿐 아니라 서부 아프리카의 다른 격리 지역에도 식량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100만 명에 대한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곤 마이어스

지난 17일과 18일 사이에 106명이 추가로 숨지며 에볼라에 희생된 사람은 천 35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라이베리아에서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까지 서부 아프리카 4개국 외에는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없지만 사태의 조기 종결은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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