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3중고 이겨낸 ‘아시아 여왕’ 우뚝

입력 2014.10.03 (21:08) 수정 2014.10.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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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여왕에 오르는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실수의 위기, 부담감, 악성 댓글에, 실력이 과대평가됐다는 혹평까지 있었지만 목표만 보고 달려온 도전, 금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연재는 후프 끝무렵에 음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자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합니다.

세계선수권 때와 비교해 보면 다리를 뻗는 방향이 달라져 있습니다.

자칫 실수할 수 있는 위기에서 침착하게 임기응변을 발휘한 겁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금메달) : "끝부분에 살짝 마무리가 작품의 동작은 아니었지만, 점수에 영향은 가지 않는 거였고, 음악에 맞춰서 끝내야 되기 때문에 그랬지만..."

체조장을 가득메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이 됐을 법도 하지만 손연재는 역시 강심장이었습니다.

훈련은 안하고 외모만 꾸미고 다닌다는 악의적인 댓글 공세도 긍정의 힘으로 버텨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금메달) : "물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걸 보게 되면 속상하고 힘 빠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저는 제가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경기 내외적인 3중고를 넘어 아시아의 여왕으로 공인받은 손연재.

체조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손연재의 시선은 이제 2016년 리우 올림픽 사상 첫 메달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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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3중고 이겨낸 ‘아시아 여왕’ 우뚝
    • 입력 2014-10-03 21:08:54
    • 수정2014-10-03 2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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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여왕에 오르는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실수의 위기, 부담감, 악성 댓글에, 실력이 과대평가됐다는 혹평까지 있었지만 목표만 보고 달려온 도전, 금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연재는 후프 끝무렵에 음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자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합니다.

세계선수권 때와 비교해 보면 다리를 뻗는 방향이 달라져 있습니다.

자칫 실수할 수 있는 위기에서 침착하게 임기응변을 발휘한 겁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금메달) : "끝부분에 살짝 마무리가 작품의 동작은 아니었지만, 점수에 영향은 가지 않는 거였고, 음악에 맞춰서 끝내야 되기 때문에 그랬지만..."

체조장을 가득메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이 됐을 법도 하지만 손연재는 역시 강심장이었습니다.

훈련은 안하고 외모만 꾸미고 다닌다는 악의적인 댓글 공세도 긍정의 힘으로 버텨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금메달) : "물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걸 보게 되면 속상하고 힘 빠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저는 제가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경기 내외적인 3중고를 넘어 아시아의 여왕으로 공인받은 손연재.

체조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손연재의 시선은 이제 2016년 리우 올림픽 사상 첫 메달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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