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 전기…북 행동 보여줘야”

입력 2014.10.06 (21:01) 수정 2014.10.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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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의 전격 방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정례화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진정성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북한 대표단 방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남과 북이 제 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 대화 정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과거 남북 접촉 이후 오히려 분위기가 냉각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도 이번 방한 시에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해 성의있는 조치를 보일 경우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이 무산됐던 만큼 박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사실상 대북 메시지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 등 북한의 향후 행동을 봐가며 자신의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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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 전기…북 행동 보여줘야”
    • 입력 2014-10-06 21:02:10
    • 수정2014-10-06 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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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의 전격 방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정례화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진정성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북한 대표단 방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남과 북이 제 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 대화 정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과거 남북 접촉 이후 오히려 분위기가 냉각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도 이번 방한 시에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해 성의있는 조치를 보일 경우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이 무산됐던 만큼 박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사실상 대북 메시지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 등 북한의 향후 행동을 봐가며 자신의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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