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차관 대신 군장비들…사고·고장 잇따라
입력 2014.10.08 (21:31)
수정 2014.10.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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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90년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차관을 러시아산 각종 군장비로 대신 들여왔었죠.
그런데 이 때 들여온 군장비들, 사고와 고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고가 났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부러진 헬기가 논 한가운데 불시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험비행을 하던 HH-32기종 헬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15시 35분경에 이륙해서 엔진 이상으로 진천 IC 남쪽 1km 부근에서 비상 착륙을 하였습니다."
지난 2011년 6월엔 공군 T-103 훈련기가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입구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기체가 불에 타면서 조종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기종 모두 지난 1995년 이후, 7천억 원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을 군장비로 대신 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전차와 장갑차, 대전차 유도탄 등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러시아산 군장비의 고장이 잇따르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천9백여 건의 고장을 일으켰고, 정비금액도 16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정희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 "불곰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장비가 기존의 다른 장비보다 잦은 고장으로 우리 군에 부담을 주고..."
이와 함께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도입 당시보다 3배 이상 올랐고, 일부 부품은 공급조차 되지 않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지난 1990년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차관을 러시아산 각종 군장비로 대신 들여왔었죠.
그런데 이 때 들여온 군장비들, 사고와 고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고가 났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부러진 헬기가 논 한가운데 불시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험비행을 하던 HH-32기종 헬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15시 35분경에 이륙해서 엔진 이상으로 진천 IC 남쪽 1km 부근에서 비상 착륙을 하였습니다."
지난 2011년 6월엔 공군 T-103 훈련기가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입구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기체가 불에 타면서 조종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기종 모두 지난 1995년 이후, 7천억 원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을 군장비로 대신 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전차와 장갑차, 대전차 유도탄 등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러시아산 군장비의 고장이 잇따르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천9백여 건의 고장을 일으켰고, 정비금액도 16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정희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 "불곰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장비가 기존의 다른 장비보다 잦은 고장으로 우리 군에 부담을 주고..."
이와 함께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도입 당시보다 3배 이상 올랐고, 일부 부품은 공급조차 되지 않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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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08 22:01:26
<앵커 멘트>
지난 1990년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차관을 러시아산 각종 군장비로 대신 들여왔었죠.
그런데 이 때 들여온 군장비들, 사고와 고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고가 났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부러진 헬기가 논 한가운데 불시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험비행을 하던 HH-32기종 헬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15시 35분경에 이륙해서 엔진 이상으로 진천 IC 남쪽 1km 부근에서 비상 착륙을 하였습니다."
지난 2011년 6월엔 공군 T-103 훈련기가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입구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기체가 불에 타면서 조종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기종 모두 지난 1995년 이후, 7천억 원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을 군장비로 대신 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전차와 장갑차, 대전차 유도탄 등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러시아산 군장비의 고장이 잇따르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천9백여 건의 고장을 일으켰고, 정비금액도 16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정희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 "불곰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장비가 기존의 다른 장비보다 잦은 고장으로 우리 군에 부담을 주고..."
이와 함께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도입 당시보다 3배 이상 올랐고, 일부 부품은 공급조차 되지 않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지난 1990년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차관을 러시아산 각종 군장비로 대신 들여왔었죠.
그런데 이 때 들여온 군장비들, 사고와 고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고가 났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부러진 헬기가 논 한가운데 불시착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험비행을 하던 HH-32기종 헬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공군 관계자 : "15시 35분경에 이륙해서 엔진 이상으로 진천 IC 남쪽 1km 부근에서 비상 착륙을 하였습니다."
지난 2011년 6월엔 공군 T-103 훈련기가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입구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기체가 불에 타면서 조종사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두 기종 모두 지난 1995년 이후, 7천억 원에 이르는 러시아 차관을 군장비로 대신 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전차와 장갑차, 대전차 유도탄 등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러시아산 군장비의 고장이 잇따르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천9백여 건의 고장을 일으켰고, 정비금액도 16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정희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 "불곰사업으로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장비가 기존의 다른 장비보다 잦은 고장으로 우리 군에 부담을 주고..."
이와 함께 대부분의 부품 가격이 도입 당시보다 3배 이상 올랐고, 일부 부품은 공급조차 되지 않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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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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