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에 ‘2차 고위급 접촉 30일 개최’ 제의

입력 2014.10.15 (21:02) 수정 2014.10.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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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남북이 합의한 2차 고위급접촉을 오는 30일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2차 고위급 접촉을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 것을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지난 13일 우리 측 수석 대표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로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서 등 북한 고위 대표단의 방한 당시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열기로 합의한 뒤 9일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주요 의제로 꼽히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북측과 합의만 된다면 겨울이라도 한파가 아닌 이상 어렵지 않다고 연내 상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회신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격 성사된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은 고위급 접촉을 앞둔 사전 정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국가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 : "중요한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서로 교환하고 앞으로 회담에 앞서서 입장을 조율할 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천안함 사건과 5.24조치,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에서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고위급 접촉 제의 사실을 뒤늦게야 공개한 데 대해 남북 관계가 예민한 시점 등을 감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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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에 ‘2차 고위급 접촉 30일 개최’ 제의
    • 입력 2014-10-15 21:03:33
    • 수정2014-10-15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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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남북이 합의한 2차 고위급접촉을 오는 30일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2차 고위급 접촉을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 것을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지난 13일 우리 측 수석 대표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로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서 등 북한 고위 대표단의 방한 당시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열기로 합의한 뒤 9일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주요 의제로 꼽히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북측과 합의만 된다면 겨울이라도 한파가 아닌 이상 어렵지 않다고 연내 상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회신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격 성사된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은 고위급 접촉을 앞둔 사전 정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국가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 : "중요한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서로 교환하고 앞으로 회담에 앞서서 입장을 조율할 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천안함 사건과 5.24조치,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에서 양측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고위급 접촉 제의 사실을 뒤늦게야 공개한 데 대해 남북 관계가 예민한 시점 등을 감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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