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700㎒ 주파수 통신위주 배분, 원점 재검토”

입력 2014.11.04 (21:27) 수정 2014.11.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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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배분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동안 통신 위주의 배분을 고집하던 미래부가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700㎒ 주파수의 공익적 배분 방안을 찾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미래부는 통신용으로 우선 배분하기로 한 종전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700㎒ 대역 주파수 가운데 공공재난망 구축을 위해 시급한 20 ㎒ 폭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다시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통신용도로 배정된 것이라고 주장해 온 40㎒ 폭까지 포함해 새로 논의하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재난망용 주파수를 먼저 배정한 뒤 지상파 UHD 방송용 주파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배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재난망과 UHD 방송용 주파수를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의원들은 앞으로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파수 배분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종록(미래부 제2차관) : "주파수라는 게 미래부 것도 아니고, 방통위 것도 아니고, 국회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은 국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런 측면에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래부가 한발 물러섬에 따라 막혔던 UHD 방송의 도입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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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700㎒ 주파수 통신위주 배분, 원점 재검토”
    • 입력 2014-11-04 21:29:20
    • 수정2014-11-04 2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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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배분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동안 통신 위주의 배분을 고집하던 미래부가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700㎒ 주파수의 공익적 배분 방안을 찾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미래부는 통신용으로 우선 배분하기로 한 종전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700㎒ 대역 주파수 가운데 공공재난망 구축을 위해 시급한 20 ㎒ 폭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다시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통신용도로 배정된 것이라고 주장해 온 40㎒ 폭까지 포함해 새로 논의하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재난망용 주파수를 먼저 배정한 뒤 지상파 UHD 방송용 주파수는 내년 상반기까지 배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재난망과 UHD 방송용 주파수를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의원들은 앞으로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파수 배분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종록(미래부 제2차관) : "주파수라는 게 미래부 것도 아니고, 방통위 것도 아니고, 국회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은 국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그런 측면에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래부가 한발 물러섬에 따라 막혔던 UHD 방송의 도입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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