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파라티푸스 환자 발생

입력 2002.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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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라티푸스 환자가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생겼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모 초등학교 6학년 12살 박 모군이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배양검사 결과 파라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군 어머니: 열 나면 목이 붓는데, 목도 붓지 않고 이상해서 병원에 왔습니다.
⊙김경모(서울 중앙병원 소아과):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루, 이틀 후에 우리가 보고를 받고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했는데 입원한 지 4일째 되는 날 파라티푸스라고...
⊙기자: 보건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치료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양효원(송파구 보건행정과장): 전염을 막기 위해서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가족들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하고 하는 거죠.
⊙기자: 파라티푸스가 처음 발견된 부산에서도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환자 발생 지역이 넓게 퍼져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환자 가족들이 추가로 감염돼 2차 감염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파라티푸스 환자가 37명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22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각종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국립보건원에 파라티푸스 환자 발생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낮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파라티푸스의 2차 감염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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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도 파라티푸스 환자 발생
    • 입력 2002-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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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라티푸스 환자가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생겼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모 초등학교 6학년 12살 박 모군이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배양검사 결과 파라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군 어머니: 열 나면 목이 붓는데, 목도 붓지 않고 이상해서 병원에 왔습니다. ⊙김경모(서울 중앙병원 소아과):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루, 이틀 후에 우리가 보고를 받고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했는데 입원한 지 4일째 되는 날 파라티푸스라고... ⊙기자: 보건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치료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양효원(송파구 보건행정과장): 전염을 막기 위해서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가족들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하고 하는 거죠. ⊙기자: 파라티푸스가 처음 발견된 부산에서도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환자 발생 지역이 넓게 퍼져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환자 가족들이 추가로 감염돼 2차 감염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파라티푸스 환자가 37명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22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각종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국립보건원에 파라티푸스 환자 발생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낮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파라티푸스의 2차 감염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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