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일 원내대표 선거…“변화” vs “결속”

입력 2015.02.01 (21:09) 수정 2015.02.0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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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을 뽑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일 실시됩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유승민 후보는 변화, 이주영 후보는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사에서 마주친 두 후보는 웃으며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지금은 여권의 위기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장한 반면 이주영 후보는 청와대와 여당이 대립할 경우 공멸한다며 당청 결속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지금이 전시이기 때문에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대통령을 밀쳐내는 것은 위기 극복이 아닙니다. 당청이 함께 벼랑 끝으로 향해 갈 뿐입니다."

이번 경선은 워낙 급박하게 치러져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경선 결과는 여권 권력재편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청와대와 친박계의 주도권이 강화되지만 유 후보가 당선되면 당과 청와대간에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구속되거나 외유중인 의원을 제외하면 150명 안팎이 투표에 참여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도 부동층이 적지 않다는 관측속에 내일 두 후보의 합동 토론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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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내일 원내대표 선거…“변화” vs “결속”
    • 입력 2015-02-01 21:11:15
    • 수정2015-02-01 22: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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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을 뽑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일 실시됩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유승민 후보는 변화, 이주영 후보는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사에서 마주친 두 후보는 웃으며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지금은 여권의 위기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장한 반면 이주영 후보는 청와대와 여당이 대립할 경우 공멸한다며 당청 결속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지금이 전시이기 때문에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대통령을 밀쳐내는 것은 위기 극복이 아닙니다. 당청이 함께 벼랑 끝으로 향해 갈 뿐입니다."

이번 경선은 워낙 급박하게 치러져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경선 결과는 여권 권력재편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청와대와 친박계의 주도권이 강화되지만 유 후보가 당선되면 당과 청와대간에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구속되거나 외유중인 의원을 제외하면 150명 안팎이 투표에 참여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도 부동층이 적지 않다는 관측속에 내일 두 후보의 합동 토론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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