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귀농·귀촌 사상 최대…‘제2 인생’ 성공하려면?

입력 2015.03.19 (21:16) 수정 2015.03.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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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사를 지으러 농촌에 가면 귀농, 전원생활을 위해 농어촌에 가면 귀촌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귀농과 귀촌을 위해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역대 최대인 4만 4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50~60대 가구의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2012년이후 귀농귀촌 가구는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는데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 비결은 무엇인지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를 정비하고 있는 안찬호 씨.

7년 전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무작정 농촌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인과 함께 밭농사도 짓고 장도 담그며 인생 2모작을 시작했지만 초기엔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인터뷰> 안찬호(62살/귀농인) : "농사의 문외한이니까 파종 시기와 또 어떻게 파종을 하고 또 어떻게 수확을 하는지 (몰라서) 그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농촌의 문화도 귀농귀촌의 걸림돌입니다.

이 때문에 열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다른 농촌으로 옮기거나 다시 도시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최은숙(28살/귀농인) : "막상 귀농해서 오시면 다 짐싸서 가는 이유가 그 마을에 가면 그 안에서 사람들이 텃세라고 하죠."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먼저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찾아 영농 기술은 물론 재배 농작물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게 좋습니다.

또 귀농 후보지에 가서 몇달 정도 농사일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이대복(귀농 교육생) : "생각보다 실패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3~4년 동안에 준비를 좀 철저히 하고 가야 성공을 하겠다...."

또 마을 모임이나 공동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농촌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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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3-19 2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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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사를 지으러 농촌에 가면 귀농, 전원생활을 위해 농어촌에 가면 귀촌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귀농과 귀촌을 위해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역대 최대인 4만 4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50~60대 가구의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2012년이후 귀농귀촌 가구는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는데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 비결은 무엇인지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를 정비하고 있는 안찬호 씨.

7년 전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무작정 농촌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인과 함께 밭농사도 짓고 장도 담그며 인생 2모작을 시작했지만 초기엔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인터뷰> 안찬호(62살/귀농인) : "농사의 문외한이니까 파종 시기와 또 어떻게 파종을 하고 또 어떻게 수확을 하는지 (몰라서) 그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농촌의 문화도 귀농귀촌의 걸림돌입니다.

이 때문에 열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다른 농촌으로 옮기거나 다시 도시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최은숙(28살/귀농인) : "막상 귀농해서 오시면 다 짐싸서 가는 이유가 그 마을에 가면 그 안에서 사람들이 텃세라고 하죠."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먼저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찾아 영농 기술은 물론 재배 농작물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게 좋습니다.

또 귀농 후보지에 가서 몇달 정도 농사일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이대복(귀농 교육생) : "생각보다 실패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3~4년 동안에 준비를 좀 철저히 하고 가야 성공을 하겠다...."

또 마을 모임이나 공동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농촌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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