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정 교과서에 ‘독도·위안부’ 내용 강화

입력 2015.04.06 (21:08) 수정 2015.04.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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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 교과서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술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교육부의 대응 계획을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초중고 교과서 교육과정 개정 고시 때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교과서 서술에서 추상적인 표현을 일본의 침략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위안부 강제동원 등 민족말살정책을 추진했다"는 내용은 "일본 정부 주도로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됐고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했다"고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수정되는 교과서는 오는 2018년부터 사용됩니다.

<녹취> 김연석(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장) :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이 구체적인 근거와 정확한 논리를 갖고 반박할 수 있는.."

일선 학교의 독도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달부터 학생과 교사용 교재인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와 '우리땅 독도를 만나다'가 보급됩니다.

교육부는 아울러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 시도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김재금(교육부 대변인) : "어린 학생들에게 영토와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동북아 평화를 위태롭게 할수 있는..."

학계도 긴급 학술회의를 열어 일본 교과서가 아베 정권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며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우리의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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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개정 교과서에 ‘독도·위안부’ 내용 강화
    • 입력 2015-04-06 21:10:04
    • 수정2015-04-06 2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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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 교과서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기술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교육부의 대응 계획을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초중고 교과서 교육과정 개정 고시 때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교과서 서술에서 추상적인 표현을 일본의 침략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위안부 강제동원 등 민족말살정책을 추진했다"는 내용은 "일본 정부 주도로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됐고 여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했다"고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수정되는 교과서는 오는 2018년부터 사용됩니다.

<녹취> 김연석(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장) :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 우리 학생들이 구체적인 근거와 정확한 논리를 갖고 반박할 수 있는.."

일선 학교의 독도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달부터 학생과 교사용 교재인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와 '우리땅 독도를 만나다'가 보급됩니다.

교육부는 아울러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 시도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김재금(교육부 대변인) : "어린 학생들에게 영토와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동북아 평화를 위태롭게 할수 있는..."

학계도 긴급 학술회의를 열어 일본 교과서가 아베 정권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며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우리의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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