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자원외교 국조 증인 출석”…여 “정치공세”

입력 2015.04.06 (21:13) 수정 2015.04.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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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국회 자원외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테니,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가 100일동안 청문회조차 열지 못한건 증인 문제때문이었습니다.

특위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표가 조건을 붙여 증인을 자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좋습니다. 제가 나가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나오십쇼.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을 막으면, 4월 국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해, 공무원 연금같은 다른 현안과 연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엉뚱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책임이 분명히 나온게 없는데도, 왜 증인으로 채택해야하는지 이유를 대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누리당 대표) : "뚜렷한 혐의도 없는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내겠다는 것은 (국정조사) 특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끼리 만나 자원외교 특위를 이어갈지 논의합니다.

합의가 안되면 국정조사는 내일 종료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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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자원외교 국조 증인 출석”…여 “정치공세”
    • 입력 2015-04-06 21:13:52
    • 수정2015-04-06 2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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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국회 자원외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테니,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가 100일동안 청문회조차 열지 못한건 증인 문제때문이었습니다.

특위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표가 조건을 붙여 증인을 자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좋습니다. 제가 나가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나오십쇼.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을 막으면, 4월 국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해, 공무원 연금같은 다른 현안과 연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엉뚱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책임이 분명히 나온게 없는데도, 왜 증인으로 채택해야하는지 이유를 대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누리당 대표) : "뚜렷한 혐의도 없는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러내겠다는 것은 (국정조사) 특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자원외교 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끼리 만나 자원외교 특위를 이어갈지 논의합니다.

합의가 안되면 국정조사는 내일 종료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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