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교청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계속되는 야욕

입력 2015.04.07 (21:01) 수정 2015.04.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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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올해판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교청서에서 "한국과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먼저, 도쿄의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2015년 판 '외교 청서'입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적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어제 중학교 교과서 개정에 이은 잇단 영토 도발입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는 일축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독도와 역사인식에 대해 지금까지 일본 정부 입장은 일관돼 왔으며,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한국과 기본적인 가치, 이익을 공유한다"는 기존 내용은 삭제하고, 중요한 이웃국가로만 적었습니다.

더 이상 한국을 의식해 독도 공세를 자제하지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장관) : "외교청서는 매년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 등을 아우르는 형태로 개정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외교청서 영문판을 만들어 전 세계에 독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독도 홍보자료를 보강하는 등 전방위적인 영토 도발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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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외교청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계속되는 야욕
    • 입력 2015-04-07 21:02:59
    • 수정2015-04-09 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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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올해판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교청서에서 "한국과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먼저, 도쿄의 이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2015년 판 '외교 청서'입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적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어제 중학교 교과서 개정에 이은 잇단 영토 도발입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는 일축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독도와 역사인식에 대해 지금까지 일본 정부 입장은 일관돼 왔으며,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한국과 기본적인 가치, 이익을 공유한다"는 기존 내용은 삭제하고, 중요한 이웃국가로만 적었습니다.

더 이상 한국을 의식해 독도 공세를 자제하지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장관) : "외교청서는 매년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 등을 아우르는 형태로 개정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외교청서 영문판을 만들어 전 세계에 독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독도 홍보자료를 보강하는 등 전방위적인 영토 도발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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