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내부에서도 ‘아베 역사인식’ 잇단 비판·우려
입력 2015.04.22 (21:05)
수정 2015.04.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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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고, 언론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전후 50주년 담화를 냈던 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의 표현을 빼려는 건,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 "일본이 과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정말인지 (세계의) 우려에 대해 우선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언론과 야당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신문 요미우리는 "전후 일본이 침략의 잘못을 인정한 뒤 새 출발했다는 역사 인식을 빼고, 지난 70년을 언급할 순 없다"며 침략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에 침략 표현을 넣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좌우하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호소노(일본 민주당) : "정책조사회장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표현을 유지해야만 일본이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이 같은 우려 속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엔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 106명이 집단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공물을 보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편향된 역사인식이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사회 안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고, 언론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전후 50주년 담화를 냈던 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의 표현을 빼려는 건,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 "일본이 과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정말인지 (세계의) 우려에 대해 우선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언론과 야당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신문 요미우리는 "전후 일본이 침략의 잘못을 인정한 뒤 새 출발했다는 역사 인식을 빼고, 지난 70년을 언급할 순 없다"며 침략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에 침략 표현을 넣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좌우하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호소노(일본 민주당) : "정책조사회장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표현을 유지해야만 일본이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이 같은 우려 속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엔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 106명이 집단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공물을 보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편향된 역사인식이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사회 안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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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내부에서도 ‘아베 역사인식’ 잇단 비판·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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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2 21:05:41
- 수정2015-04-22 22:17:28
<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고, 언론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전후 50주년 담화를 냈던 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의 표현을 빼려는 건,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 "일본이 과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정말인지 (세계의) 우려에 대해 우선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언론과 야당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신문 요미우리는 "전후 일본이 침략의 잘못을 인정한 뒤 새 출발했다는 역사 인식을 빼고, 지난 70년을 언급할 순 없다"며 침략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에 침략 표현을 넣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좌우하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호소노(일본 민주당) : "정책조사회장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표현을 유지해야만 일본이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이 같은 우려 속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엔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 106명이 집단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공물을 보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편향된 역사인식이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사회 안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고, 언론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전후 50주년 담화를 냈던 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의 표현을 빼려는 건,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무라야마(전 일본총리) : "일본이 과거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게 정말인지 (세계의) 우려에 대해 우선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언론과 야당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 신문 요미우리는 "전후 일본이 침략의 잘못을 인정한 뒤 새 출발했다는 역사 인식을 빼고, 지난 70년을 언급할 순 없다"며 침략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에 침략 표현을 넣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를 좌우하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호소노(일본 민주당) : "정책조사회장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표현을 유지해야만 일본이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이 같은 우려 속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엔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의원 106명이 집단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공물을 보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편향된 역사인식이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사회 안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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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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