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유통된 ‘백수오’ 제품도 보상해야” 권고
입력 2015.05.04 (21:23)
수정 2015.05.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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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피해 보상을 놓고 소비자와 업체 측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원료 조사 이전에 유통된 제품도 폐기 대상이라며 전면 보상할 것을 홈쇼핑사에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원료는 제품으로 생산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홈쇼핑사들도 원료 제조사의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망설여왔습니다.
소비자원과 식약처가 조사한 지난 3월 입고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지만, 앞서 식약처가 조사한 원료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6개 홈쇼핑사와 간담회를 열어 구매 시점에 상관없이 전면 보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원료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고돼 이미 생산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을 수 있다며,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 :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쇼핑사들은 업체별로 이미 수백 억 원씩 제품을 판매한 상황이어서 전면 보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보상 기준이 정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백수오 제품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피해 보상을 놓고 소비자와 업체 측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원료 조사 이전에 유통된 제품도 폐기 대상이라며 전면 보상할 것을 홈쇼핑사에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원료는 제품으로 생산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홈쇼핑사들도 원료 제조사의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망설여왔습니다.
소비자원과 식약처가 조사한 지난 3월 입고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지만, 앞서 식약처가 조사한 원료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6개 홈쇼핑사와 간담회를 열어 구매 시점에 상관없이 전면 보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원료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고돼 이미 생산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을 수 있다며,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 :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쇼핑사들은 업체별로 이미 수백 억 원씩 제품을 판매한 상황이어서 전면 보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보상 기준이 정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백수오 제품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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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원 “유통된 ‘백수오’ 제품도 보상해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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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04 21:23:51
- 수정2015-05-04 21:59:15
<앵커 멘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피해 보상을 놓고 소비자와 업체 측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원료 조사 이전에 유통된 제품도 폐기 대상이라며 전면 보상할 것을 홈쇼핑사에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원료는 제품으로 생산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홈쇼핑사들도 원료 제조사의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망설여왔습니다.
소비자원과 식약처가 조사한 지난 3월 입고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지만, 앞서 식약처가 조사한 원료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6개 홈쇼핑사와 간담회를 열어 구매 시점에 상관없이 전면 보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원료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고돼 이미 생산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을 수 있다며,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 :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쇼핑사들은 업체별로 이미 수백 억 원씩 제품을 판매한 상황이어서 전면 보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보상 기준이 정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백수오 제품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피해 보상을 놓고 소비자와 업체 측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원료 조사 이전에 유통된 제품도 폐기 대상이라며 전면 보상할 것을 홈쇼핑사에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원료는 제품으로 생산되지 않았고,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안전하다고 강조합니다.
홈쇼핑사들도 원료 제조사의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망설여왔습니다.
소비자원과 식약처가 조사한 지난 3월 입고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지만, 앞서 식약처가 조사한 원료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6개 홈쇼핑사와 간담회를 열어 구매 시점에 상관없이 전면 보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문제가 된 원료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입고돼 이미 생산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갔을 수 있다며,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 :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도 이엽우피소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홈쇼핑사들은 업체별로 이미 수백 억 원씩 제품을 판매한 상황이어서 전면 보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사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보상 기준이 정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백수오 제품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을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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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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