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피의자 신분 8일 소환…측근 소환 압박

입력 2015.05.06 (21:12) 수정 2015.05.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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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수사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모레인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지사가, 모레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팀에 출석합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쪽지에 이름이 오른 8명 가운데 첫 소환입니다.

홍 지사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네 차례 소환 조사에서, "홍 지사의 승용차에 올라타 건넨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당시 보좌관 나 모 씨가 받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나 씨를 부른데 이어, 오늘은 윤 전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모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지사는 윤 씨가 검찰과 진술을 맞춰본 의혹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유일한 증인을 한 달 동안 통제·관리하면서 만들어낸 진술 조정을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검찰은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때 성 전 회장에게서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서도, 오늘 당시 선거 캠프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지사의 소환 일정을 확정한 검찰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도 주변 인물 조사를 중심으로 소환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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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피의자 신분 8일 소환…측근 소환 압박
    • 입력 2015-05-06 21:14:00
    • 수정2015-05-06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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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수사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모레인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지사가, 모레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팀에 출석합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쪽지에 이름이 오른 8명 가운데 첫 소환입니다.

홍 지사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에게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네 차례 소환 조사에서, "홍 지사의 승용차에 올라타 건넨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당시 보좌관 나 모 씨가 받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나 씨를 부른데 이어, 오늘은 윤 전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모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지사는 윤 씨가 검찰과 진술을 맞춰본 의혹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유일한 증인을 한 달 동안 통제·관리하면서 만들어낸 진술 조정을 나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검찰은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때 성 전 회장에게서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서도, 오늘 당시 선거 캠프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지사의 소환 일정을 확정한 검찰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서도 주변 인물 조사를 중심으로 소환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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