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187명 집단 경고 “아베, 위안부 왜곡 말라”

입력 2015.05.06 (21:14) 수정 2015.05.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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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저명한 역사학자 백 여든 일곱 명이 일본의 위안부 문제 왜곡 시도에 대해 준엄하게 비판했습니다.

아베총리의 진정한 사과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역사학자들은 성명에서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선, 위안부 제도는 군의 조직적 관리하에 시행됐으며, 어리고 가난한 여성을 착취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0세기 전쟁 성폭력 중에서도 두드러진다고 했습니다.

일본군의 관여는 학자들이 발굴한 수많은 자료와, 당시 병사들의 증언이 뒷받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제동원 부정에 대해선,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에 반해 붙잡혀왔고, 끔찍한 야만행위의 제물이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성명엔 퓰리처상 수상자인 허버트 빅스 교수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의 저명 역사학자 18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더든(교수/코네티컷 대학 역사학과) : "(위안부 동원은) 국제적으로 이미 인정된 역사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외부에 알려야 할 특별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역사학자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8월 나올 아베 담화에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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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학자 187명 집단 경고 “아베, 위안부 왜곡 말라”
    • 입력 2015-05-06 21:15:52
    • 수정2015-05-06 2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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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저명한 역사학자 백 여든 일곱 명이 일본의 위안부 문제 왜곡 시도에 대해 준엄하게 비판했습니다.

아베총리의 진정한 사과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역사학자들은 성명에서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선, 위안부 제도는 군의 조직적 관리하에 시행됐으며, 어리고 가난한 여성을 착취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0세기 전쟁 성폭력 중에서도 두드러진다고 했습니다.

일본군의 관여는 학자들이 발굴한 수많은 자료와, 당시 병사들의 증언이 뒷받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제동원 부정에 대해선,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에 반해 붙잡혀왔고, 끔찍한 야만행위의 제물이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성명엔 퓰리처상 수상자인 허버트 빅스 교수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의 저명 역사학자 18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더든(교수/코네티컷 대학 역사학과) : "(위안부 동원은) 국제적으로 이미 인정된 역사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외부에 알려야 할 특별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역사학자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8월 나올 아베 담화에도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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