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성완종과 특별관계 아니다”…대권 ‘선 긋기’

입력 2015.05.19 (21:06) 수정 2015.05.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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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사무총장은 고 성완종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습니다.

잘 아는 사이기는 하지만 정치를 논의할 정도로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며,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만든 충청포럼 회원으로서 성 전 회장을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만났고, 유엔 총장이 된 뒤에도 서울에서 간혹 봤지만 정치를 논의할 정도로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성완종 회장님을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국내 정치에 대해서 제가 협의한 일이 없다."

자신의 조카가 경남기업에서 추진했던 베트남 랜드마크 72 매각 사업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제 조카의 사업 활동이라든가 이런 데 대해서 제가 전혀 알지 못하고 또 관여한 일도 없고."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직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만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 민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거론과 관련해선 다른 사람들도 많다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에 관한 어떤 추측이나 또 앞으로 제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이런 것을 자제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 총장은 훌륭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면서도 명확하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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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성완종과 특별관계 아니다”…대권 ‘선 긋기’
    • 입력 2015-05-19 21:07:45
    • 수정2015-05-19 2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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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사무총장은 고 성완종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습니다.

잘 아는 사이기는 하지만 정치를 논의할 정도로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며,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만든 충청포럼 회원으로서 성 전 회장을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만났고, 유엔 총장이 된 뒤에도 서울에서 간혹 봤지만 정치를 논의할 정도로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성완종 회장님을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국내 정치에 대해서 제가 협의한 일이 없다."

자신의 조카가 경남기업에서 추진했던 베트남 랜드마크 72 매각 사업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제 조카의 사업 활동이라든가 이런 데 대해서 제가 전혀 알지 못하고 또 관여한 일도 없고."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직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만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 민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거론과 관련해선 다른 사람들도 많다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에 관한 어떤 추측이나 또 앞으로 제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이런 것을 자제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 총장은 훌륭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하면서도 명확하게 출마하지 않겠다는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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