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교육의 미래는?…세계 교육 이정표 논의

입력 2015.05.19 (21:08) 수정 2015.05.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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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2억 5천만 명의 어린이가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인 7억 8천만 명도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릅니다.

유네스코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1990년 '세계교육포럼'을 만들었는데요.

그 세번째 회의가 2000년에 이어 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논의의 범위가 '교육을 받을 권리'에서 '교육을 통해 삶의 변화'를 실현하자는 주장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실 물도 변변치 않은 아프리카 빈민가에서도, 포탄이 쏟아지는 분쟁 국가에서도 아이들이 학교를 찾는 이유는...

바로 교육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가 이 믿음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스 슐라이허(OECD 교육국장) : "어린 학생들이 적합한 지식과 삶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개발도상국은 많은 사람들이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방안을, 선진국은 질 높은 교사 양성과 기술을 통한 교육 혁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 수장들과 전세계 천 5백여 명의 교육계 인사들은 모레까지 2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리나 보코바(유네스코 사무총장) : "가장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투자는 교육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의 결과는 앞으로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가 될 '인천 선언'으로 모레 폐회식에서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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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9 21:09:36
    • 수정2015-05-19 2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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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2억 5천만 명의 어린이가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인 7억 8천만 명도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릅니다.

유네스코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1990년 '세계교육포럼'을 만들었는데요.

그 세번째 회의가 2000년에 이어 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논의의 범위가 '교육을 받을 권리'에서 '교육을 통해 삶의 변화'를 실현하자는 주장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실 물도 변변치 않은 아프리카 빈민가에서도, 포탄이 쏟아지는 분쟁 국가에서도 아이들이 학교를 찾는 이유는...

바로 교육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가 이 믿음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스 슐라이허(OECD 교육국장) : "어린 학생들이 적합한 지식과 삶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개발도상국은 많은 사람들이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방안을, 선진국은 질 높은 교사 양성과 기술을 통한 교육 혁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 수장들과 전세계 천 5백여 명의 교육계 인사들은 모레까지 2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리나 보코바(유네스코 사무총장) : "가장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투자는 교육에 대한 투자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의 결과는 앞으로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가 될 '인천 선언'으로 모레 폐회식에서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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