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철수에 혁신위원장 제안…“전권 부여해야”

입력 2015.05.19 (21:18) 수정 2015.05.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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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쇄신안을 만들 혁신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죠.

이 혁신기구 수장직을 안철수 의원에게 제안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야당 당사 앞은 하루종일 두 시위대가 맞섰습니다.

한 쪽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반면 다른 쪽은 정 최고위원의 징계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또 의원 25명은 정 최고위원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일부 당원들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는 주승용 최고위원의 징계를 청원했습니다.

양측의 세대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는 비공개로 안철수 의원을 만났습니다.

혁신기구의 위원장을 맡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초계파적인 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그 구성과 인선에 관해서 안철수 전 대표님과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안 의원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혁신기구의 운영,인선 등 사실상 전권을 달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 직을 맡는다면, 문 대표로서는 내부 수습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됩니다.

대표 사퇴후 와신상담의 기회를 엿보던 안 의원도 혁신 위원장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어 수락 여부가 내분 수습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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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안철수에 혁신위원장 제안…“전권 부여해야”
    • 입력 2015-05-19 21:20:04
    • 수정2015-05-19 22: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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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쇄신안을 만들 혁신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죠.

이 혁신기구 수장직을 안철수 의원에게 제안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야당 당사 앞은 하루종일 두 시위대가 맞섰습니다.

한 쪽은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반면 다른 쪽은 정 최고위원의 징계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또 의원 25명은 정 최고위원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일부 당원들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는 주승용 최고위원의 징계를 청원했습니다.

양측의 세대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는 비공개로 안철수 의원을 만났습니다.

혁신기구의 위원장을 맡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초계파적인 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그 구성과 인선에 관해서 안철수 전 대표님과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안 의원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혁신기구의 운영,인선 등 사실상 전권을 달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 직을 맡는다면, 문 대표로서는 내부 수습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됩니다.

대표 사퇴후 와신상담의 기회를 엿보던 안 의원도 혁신 위원장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어 수락 여부가 내분 수습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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