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감염 우려…“의심 증상시 스스로 격리 뒤 신고”

입력 2015.06.08 (21:10) 수정 2015.06.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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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보건당국의 격리와 추적이 한계를 보이면서 4차 감염 우려도 높은데요.

메르스 확산을 막는 데엔 국민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대기한 채 콜센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환자를 추적 관리하는 3차 저지선은 이미 구멍이 뚫렸습니다.

격리 대상에서 빠진 70대 여성이 열이 나 두 군데 대학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600여 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지만, 동행했던 보호자는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이분들하고 같이 응급실을 다녀온 보호자나 이런 분들은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노출되셨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리 대상에서 빠진 3차 감염자가 4차, 5차 전파를 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방역망에 헛점이 있는 만큼 4차 감염을 막으려면 국민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메르스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진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한 뒤 콜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메르스 증상은 가벼운 감기몸살부터 호흡곤란까지 다양합니다. 발열과 기침,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가장 많고,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과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4차 감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이번 주말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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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감염 우려…“의심 증상시 스스로 격리 뒤 신고”
    • 입력 2015-06-08 21:11:06
    • 수정2015-06-09 09: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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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보건당국의 격리와 추적이 한계를 보이면서 4차 감염 우려도 높은데요.

메르스 확산을 막는 데엔 국민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대기한 채 콜센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환자를 추적 관리하는 3차 저지선은 이미 구멍이 뚫렸습니다.

격리 대상에서 빠진 70대 여성이 열이 나 두 군데 대학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600여 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지만, 동행했던 보호자는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이분들하고 같이 응급실을 다녀온 보호자나 이런 분들은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노출되셨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리 대상에서 빠진 3차 감염자가 4차, 5차 전파를 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방역망에 헛점이 있는 만큼 4차 감염을 막으려면 국민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메르스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진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한 뒤 콜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메르스 증상은 가벼운 감기몸살부터 호흡곤란까지 다양합니다. 발열과 기침,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가장 많고,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과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4차 감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이번 주말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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