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필요시 위기단계 격상”…부실 대응 질책

입력 2015.06.08 (21:20) 수정 2015.06.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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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현재 주의 단계인 위기단계를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계 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불려온 문형표 장관은 환자 파악이 늦었고 관리망이 좁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좀더 면밀하게 대응을 했었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빨리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킬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위기 단계를, 지금의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릴 수 있지만, 이미 그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구체적으로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경계' 단계로 가면 거기에 대한 국가적 이미지..(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만 감염됐고, 지역사회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질의에선 지역구인 평택을 방문했다가 보건소로부터 격리대상으로 잘못 통보받은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의동(새누리당 의원) : "제가 능동감시자예요, 아니면 자가격리자입니까? 보건복지부에서 그런 지침을 제대로 못 내리니까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거 아닙니까? "

<녹취> 이목희(새정치연합 의원) : "책상머리에서 만든 기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많은 국민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문형표 장관은 방역에 구멍이 있었던 걸 인정한다면서도 매뉴얼과 원칙대로 했고, 실패라기 보다는 충분치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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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필요시 위기단계 격상”…부실 대응 질책
    • 입력 2015-06-08 21:22:23
    • 수정2015-06-09 0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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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현재 주의 단계인 위기단계를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계 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불려온 문형표 장관은 환자 파악이 늦었고 관리망이 좁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좀더 면밀하게 대응을 했었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빨리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킬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위기 단계를, 지금의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릴 수 있지만, 이미 그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구체적으로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경계' 단계로 가면 거기에 대한 국가적 이미지..(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만 감염됐고, 지역사회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질의에선 지역구인 평택을 방문했다가 보건소로부터 격리대상으로 잘못 통보받은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의동(새누리당 의원) : "제가 능동감시자예요, 아니면 자가격리자입니까? 보건복지부에서 그런 지침을 제대로 못 내리니까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거 아닙니까? "

<녹취> 이목희(새정치연합 의원) : "책상머리에서 만든 기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많은 국민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문형표 장관은 방역에 구멍이 있었던 걸 인정한다면서도 매뉴얼과 원칙대로 했고, 실패라기 보다는 충분치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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