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인사청문회…특검 도입 여부 국회가 결정

<앵커 멘트>

국회는 오전부터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와 관련한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해 국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김기현 기자 오전 인사청문회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한 공방이 주로 오갔죠?

<리포트>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적절했는지 여부와 함께 특검 도입을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적절했고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현행 상설특검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가 미흡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별도의 특검 도입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현웅 후보자는 특검 도입 여부나 별개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국민 합의에 따라 전적으로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법무부와 검찰은 방향이 결정되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결론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처리가 무산된 국회법 개정안은 어느 정도 위헌성이 있다고 본다며 입법권은 입법부에, 행정입법은 행정부에, 행정 입법에 대한 사법적 통제는 사법부에 둔다고 헌법에 나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