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맛비…일부 지역 호우경보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엔 어젯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현재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수도권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에는 어젯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현재 제주 남부와 동부, 산간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산간과 북부 지역에는 안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마라도 항로에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성산포 109, 서귀포 105, 한라산 성판악 101,

제주시 아라동 69mm 등입니다.

제주지방에는 내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져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안에 30에서 80mm, 산간에 120mm 이상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계속 북상하면서 오늘 충청과 남부, 강원 남부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일 서울 경기 지방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 개 태풍이 연달아 북상하는 가운데 제 9호 태풍 찬홈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로 옮겨가면서 오는 10일쯤 제주 해상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