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룡 닮은 호반새, 계룡산에 둥지

입력 2015.07.13 (12:35) 수정 2015.07.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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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새라고도 불리는 호반새가 녹음이 우거진 여름철을 맞아 계룡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 여름 철새를 산을 대표하는 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는데요.

김현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나오는 나는 공룡, 바로 익룡입니다.

이 익룡과 닮았다 해서 불새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새가 계룡산에 찾아왔습니다.

물총새과인 호반샙니다.

온몸이 주홍빛을 띄고 있고 부리는 빨갛습니다.

부리가 뾰족해 물고기는 물론 개구리,가재도 잡아먹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으면서도 주변에 맑은 계곡이 있는 곳에서만 삽니다.

나무 안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여름을 납니다.

어미는 물고기를 잡아 새끼에게 실어나릅니다.

국내에선 계룡산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샙니다.

<인터뷰>김대현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호반새가 계룡산을 찾는 이유는 계룡산에 고목이 많아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가 많고 주변호수가 많아 수생태계가 안정돼 있어서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룡산을 유독 좋아하는 동물은 호반새 외에 이끼 도롱뇽도 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 두 동물을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만들기로 하고 서식지 보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철새인 호반새는 이곳에서 여름을 보낸 뒤 가을이면 동남아로 떠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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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룡 닮은 호반새, 계룡산에 둥지
    • 입력 2015-07-13 12:37:34
    • 수정2015-07-13 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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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새라고도 불리는 호반새가 녹음이 우거진 여름철을 맞아 계룡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 여름 철새를 산을 대표하는 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는데요.

김현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나오는 나는 공룡, 바로 익룡입니다.

이 익룡과 닮았다 해서 불새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새가 계룡산에 찾아왔습니다.

물총새과인 호반샙니다.

온몸이 주홍빛을 띄고 있고 부리는 빨갛습니다.

부리가 뾰족해 물고기는 물론 개구리,가재도 잡아먹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으면서도 주변에 맑은 계곡이 있는 곳에서만 삽니다.

나무 안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여름을 납니다.

어미는 물고기를 잡아 새끼에게 실어나릅니다.

국내에선 계룡산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샙니다.

<인터뷰>김대현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호반새가 계룡산을 찾는 이유는 계룡산에 고목이 많아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가 많고 주변호수가 많아 수생태계가 안정돼 있어서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룡산을 유독 좋아하는 동물은 호반새 외에 이끼 도롱뇽도 있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 두 동물을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으로 만들기로 하고 서식지 보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철새인 호반새는 이곳에서 여름을 보낸 뒤 가을이면 동남아로 떠나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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