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압사 사망자는 몇 명?…은폐 의혹 커져
입력 2015.09.28 (07:12)
수정 2015.09.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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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이란이 연일 사우디 정부에 맹공을 퍼부으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이슬람 성지 메카 압사 사고 사망자가 7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칼레드 알 팔리흐(사우디 보건부 장관) : "(희생자 처리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내에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이 큽니다."
하지만 성지 순례에 참가했다 실종된 자국민 수가 사우디 정부 발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지적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사망자가 2천명에 달한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이란 검찰총장) : "이번 참사는 국제법에 따라 기소가 돼야 합니다. 사우디 왕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우디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며 양국은 정면 충돌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압사 사고 이후 수세에 몰렸던 사우디는 침묵을 깨고 이란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 주베이르(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은 이번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우디 당국은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성지 순례객들이 지침을 어기고 무리하게 행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맞서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왕정 국가들이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서며 참사 책임을 둘러싼 중동의 종파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이란이 연일 사우디 정부에 맹공을 퍼부으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이슬람 성지 메카 압사 사고 사망자가 7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칼레드 알 팔리흐(사우디 보건부 장관) : "(희생자 처리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내에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이 큽니다."
하지만 성지 순례에 참가했다 실종된 자국민 수가 사우디 정부 발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지적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사망자가 2천명에 달한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이란 검찰총장) : "이번 참사는 국제법에 따라 기소가 돼야 합니다. 사우디 왕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우디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며 양국은 정면 충돌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압사 사고 이후 수세에 몰렸던 사우디는 침묵을 깨고 이란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 주베이르(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은 이번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우디 당국은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성지 순례객들이 지침을 어기고 무리하게 행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맞서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왕정 국가들이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서며 참사 책임을 둘러싼 중동의 종파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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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압사 사망자는 몇 명?…은폐 의혹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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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8 07:14:09
- 수정2015-09-28 0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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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이란이 연일 사우디 정부에 맹공을 퍼부으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이슬람 성지 메카 압사 사고 사망자가 7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칼레드 알 팔리흐(사우디 보건부 장관) : "(희생자 처리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내에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이 큽니다."
하지만 성지 순례에 참가했다 실종된 자국민 수가 사우디 정부 발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지적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사망자가 2천명에 달한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이란 검찰총장) : "이번 참사는 국제법에 따라 기소가 돼야 합니다. 사우디 왕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우디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며 양국은 정면 충돌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압사 사고 이후 수세에 몰렸던 사우디는 침묵을 깨고 이란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 주베이르(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은 이번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우디 당국은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성지 순례객들이 지침을 어기고 무리하게 행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맞서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왕정 국가들이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서며 참사 책임을 둘러싼 중동의 종파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참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이란이 연일 사우디 정부에 맹공을 퍼부으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이슬람 성지 메카 압사 사고 사망자가 7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칼레드 알 팔리흐(사우디 보건부 장관) : "(희생자 처리는) 사고 발생 후 이틀 내에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이 큽니다."
하지만 성지 순례에 참가했다 실종된 자국민 수가 사우디 정부 발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지적이 여러 나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사망자가 2천명에 달한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세예드 에브라힘(이란 검찰총장) : "이번 참사는 국제법에 따라 기소가 돼야 합니다. 사우디 왕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우디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며 양국은 정면 충돌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압사 사고 이후 수세에 몰렸던 사우디는 침묵을 깨고 이란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아델 알 주베이르(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은 이번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우디 당국은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성지 순례객들이 지침을 어기고 무리하게 행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 맞서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왕정 국가들이 사우디를 옹호하고 나서며 참사 책임을 둘러싼 중동의 종파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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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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