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기업’ 연명 돕는 은행 직원·영업점에 불이익”

입력 2015.10.21 (12:11) 수정 2015.10.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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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빚에 의존해 겨우 연명하는 부실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이 최근 5~6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좀비 기업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은행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95개.

한국은행이 분석한 빚으로 연명하는 부실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의 수치입니다.

특히 대기업 중 좀비기업 비중도 2009년 9.3%에서 지난해 14.8%로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들 좀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보증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을 정리하지 않는 은행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좀비 기업을 유지시키는 채권은행 직원과 지점에 성과평가에서 불이익 주는 방식으로 여신심사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좀비기업을 정리하기위해서는 일선에서 기업을 상대하는 채권은행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각 시중은행들도 좀비기업에 대한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할 방침이어서 올해 구조조정 대상 부실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권이 올해 중소기업 신용위험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은 모두 1934개입니다.

이는 지난해 세부평가 대상 1609개보다 20% 가량 늘어난 수칩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대기업 대상 수시신용위험 평가와, 이번달 마무리될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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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기업’ 연명 돕는 은행 직원·영업점에 불이익”
    • 입력 2015-10-21 12:12:23
    • 수정2015-10-23 0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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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빚에 의존해 겨우 연명하는 부실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이 최근 5~6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좀비 기업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은행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95개.

한국은행이 분석한 빚으로 연명하는 부실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의 수치입니다.

특히 대기업 중 좀비기업 비중도 2009년 9.3%에서 지난해 14.8%로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들 좀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출이나 보증으로 연명하는 좀비 기업을 정리하지 않는 은행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좀비 기업을 유지시키는 채권은행 직원과 지점에 성과평가에서 불이익 주는 방식으로 여신심사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좀비기업을 정리하기위해서는 일선에서 기업을 상대하는 채권은행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각 시중은행들도 좀비기업에 대한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할 방침이어서 올해 구조조정 대상 부실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권이 올해 중소기업 신용위험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은 모두 1934개입니다.

이는 지난해 세부평가 대상 1609개보다 20% 가량 늘어난 수칩니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대기업 대상 수시신용위험 평가와, 이번달 마무리될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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