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할머니, 조카 상봉 닷새 만에 北 세자매 상봉
입력 2015.10.24 (06:03)
수정 2015.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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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엿새 전 KBS 방송을 통해 기적적으로 조카를 찾았던 팔순의 할머니가 이번에는 북녘에 사는 세 여동생과 상봉합니다.
사할린 강제노역에 끌려갔던 구순의 할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아들 등 저나마 먹먹한 사연을 간직한 이산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헤어진 세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
83살 조순전 할머니는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여동생 3명 상봉) : "아주 그냥 너무 좋기도 하고, 이상하게 설레고 이상하구먼. 애들처럼."
아들처럼 휠체어를 미는 69살 장순근 할아버지는 지난 18일 KBS 이산가족 특집방송을 통해 기적처럼 연락이 닿은 할머니의 조카입니다.
<인터뷰> 장순근(69살/조순전 할머니 조카) : "자막에 벽성군 나오고 옹진군 나와서 이건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해서 KBS에 전화했어요"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할머니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되지 못한 조카의 사진을 선물로 고이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北 동생 상봉) : "(뭐라고 하면서 보여주실 거예요?)죽지 않고 사니까 이렇게 다 만난다. 이렇게 그냥 이남에서 언니는 다 잘살고 있어."
일제 때 사할린 강제 노역에 끌려갔다 지난 2000년 국내 정착한 박연동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 대신, 조카들을 만납니다.
<인터뷰> 박연동(90살, 南/조카 상봉) : "(동생이) 평양 도시 병원에서 일하더라고. 그 후로는 내가 사할린에 들어왔지. 그리고 못 만났지."
독립운동가 김관제 선생의 아들도 상봉 신청 26년 만에 조카를 만나러 가는 등.
저마다, 굴곡진 역사가 만들어 낸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채 상봉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엿새 전 KBS 방송을 통해 기적적으로 조카를 찾았던 팔순의 할머니가 이번에는 북녘에 사는 세 여동생과 상봉합니다.
사할린 강제노역에 끌려갔던 구순의 할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아들 등 저나마 먹먹한 사연을 간직한 이산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헤어진 세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
83살 조순전 할머니는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여동생 3명 상봉) : "아주 그냥 너무 좋기도 하고, 이상하게 설레고 이상하구먼. 애들처럼."
아들처럼 휠체어를 미는 69살 장순근 할아버지는 지난 18일 KBS 이산가족 특집방송을 통해 기적처럼 연락이 닿은 할머니의 조카입니다.
<인터뷰> 장순근(69살/조순전 할머니 조카) : "자막에 벽성군 나오고 옹진군 나와서 이건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해서 KBS에 전화했어요"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할머니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되지 못한 조카의 사진을 선물로 고이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北 동생 상봉) : "(뭐라고 하면서 보여주실 거예요?)죽지 않고 사니까 이렇게 다 만난다. 이렇게 그냥 이남에서 언니는 다 잘살고 있어."
일제 때 사할린 강제 노역에 끌려갔다 지난 2000년 국내 정착한 박연동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 대신, 조카들을 만납니다.
<인터뷰> 박연동(90살, 南/조카 상봉) : "(동생이) 평양 도시 병원에서 일하더라고. 그 후로는 내가 사할린에 들어왔지. 그리고 못 만났지."
독립운동가 김관제 선생의 아들도 상봉 신청 26년 만에 조카를 만나러 가는 등.
저마다, 굴곡진 역사가 만들어 낸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채 상봉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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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순 할머니, 조카 상봉 닷새 만에 北 세자매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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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0-24 20:15:16
<앵커 멘트>
엿새 전 KBS 방송을 통해 기적적으로 조카를 찾았던 팔순의 할머니가 이번에는 북녘에 사는 세 여동생과 상봉합니다.
사할린 강제노역에 끌려갔던 구순의 할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아들 등 저나마 먹먹한 사연을 간직한 이산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헤어진 세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
83살 조순전 할머니는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여동생 3명 상봉) : "아주 그냥 너무 좋기도 하고, 이상하게 설레고 이상하구먼. 애들처럼."
아들처럼 휠체어를 미는 69살 장순근 할아버지는 지난 18일 KBS 이산가족 특집방송을 통해 기적처럼 연락이 닿은 할머니의 조카입니다.
<인터뷰> 장순근(69살/조순전 할머니 조카) : "자막에 벽성군 나오고 옹진군 나와서 이건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해서 KBS에 전화했어요"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할머니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되지 못한 조카의 사진을 선물로 고이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北 동생 상봉) : "(뭐라고 하면서 보여주실 거예요?)죽지 않고 사니까 이렇게 다 만난다. 이렇게 그냥 이남에서 언니는 다 잘살고 있어."
일제 때 사할린 강제 노역에 끌려갔다 지난 2000년 국내 정착한 박연동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 대신, 조카들을 만납니다.
<인터뷰> 박연동(90살, 南/조카 상봉) : "(동생이) 평양 도시 병원에서 일하더라고. 그 후로는 내가 사할린에 들어왔지. 그리고 못 만났지."
독립운동가 김관제 선생의 아들도 상봉 신청 26년 만에 조카를 만나러 가는 등.
저마다, 굴곡진 역사가 만들어 낸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채 상봉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엿새 전 KBS 방송을 통해 기적적으로 조카를 찾았던 팔순의 할머니가 이번에는 북녘에 사는 세 여동생과 상봉합니다.
사할린 강제노역에 끌려갔던 구순의 할아버지와 독립운동가의 아들 등 저나마 먹먹한 사연을 간직한 이산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으로 갑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4 후퇴 때 헤어진 세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
83살 조순전 할머니는 설렘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여동생 3명 상봉) : "아주 그냥 너무 좋기도 하고, 이상하게 설레고 이상하구먼. 애들처럼."
아들처럼 휠체어를 미는 69살 장순근 할아버지는 지난 18일 KBS 이산가족 특집방송을 통해 기적처럼 연락이 닿은 할머니의 조카입니다.
<인터뷰> 장순근(69살/조순전 할머니 조카) : "자막에 벽성군 나오고 옹진군 나와서 이건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해서 KBS에 전화했어요"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할머니는 이번 방문단에 포함되지 못한 조카의 사진을 선물로 고이 챙겼습니다.
<인터뷰> 조순전(83살, 南/北 동생 상봉) : "(뭐라고 하면서 보여주실 거예요?)죽지 않고 사니까 이렇게 다 만난다. 이렇게 그냥 이남에서 언니는 다 잘살고 있어."
일제 때 사할린 강제 노역에 끌려갔다 지난 2000년 국내 정착한 박연동 할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 대신, 조카들을 만납니다.
<인터뷰> 박연동(90살, 南/조카 상봉) : "(동생이) 평양 도시 병원에서 일하더라고. 그 후로는 내가 사할린에 들어왔지. 그리고 못 만났지."
독립운동가 김관제 선생의 아들도 상봉 신청 26년 만에 조카를 만나러 가는 등.
저마다, 굴곡진 역사가 만들어 낸 기구한 사연을 간직한 채 상봉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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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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