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대형 빌딩에서 큰 불…290여 명 대피

입력 2015.12.12 (07:02) 수정 2015.1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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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12층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290여 명이 대피했고, 160여 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포토] 분당 수내역 인근 상가건물 화재 현장

<리포트>

건물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외벽을 타고 솟구쳐 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남석(목격자) : "저 맞은편에서 뻥 소리가 났어요. 듣고서 봤더니 벌써 불은 1층에서 확 나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면서 불이 순식간에 위로 올라붙은 거예요."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근처에 있는 12층짜리 대형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혜준(목격자) : "아까 냄새 엄청 심했어요. 저쪽에 있었는데도 막 재가 날리고 냄새나고. 다 울고 막 여기가 까매서 숯검정 묻고 그랬어요."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9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16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는 건물 2층에서 학원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도 다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불은 1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소방관들은 건물 곳곳에서 발생한 잔불을 정리하면서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습니다.

<인터뷰>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3차에 걸쳐서 인명수색을 완벽하게 실시했는데 현재까지는 추가적으로 인명피해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인명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연관 기사]
☞ 발 빠른 대처로 큰 참사 막았다…‘빛난 시민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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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구 대형 빌딩에서 큰 불…290여 명 대피
    • 입력 2015-12-12 07:04:33
    • 수정2015-12-12 0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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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12층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290여 명이 대피했고, 160여 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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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건물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외벽을 타고 솟구쳐 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남석(목격자) : "저 맞은편에서 뻥 소리가 났어요. 듣고서 봤더니 벌써 불은 1층에서 확 나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러면서 불이 순식간에 위로 올라붙은 거예요."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근처에 있는 12층짜리 대형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혜준(목격자) : "아까 냄새 엄청 심했어요. 저쪽에 있었는데도 막 재가 날리고 냄새나고. 다 울고 막 여기가 까매서 숯검정 묻고 그랬어요."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9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16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는 건물 2층에서 학원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도 다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불은 1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소방관들은 건물 곳곳에서 발생한 잔불을 정리하면서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습니다.

<인터뷰>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3차에 걸쳐서 인명수색을 완벽하게 실시했는데 현재까지는 추가적으로 인명피해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인명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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