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처로 큰 참사 막았다…‘빛난 시민정신’

입력 2015.12.12 (07:04) 수정 2015.1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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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층에서 시작된 불은 학원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위층으로 급격하게 번졌는데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였지만,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에 시뻘건 불길이 비칩니다.

연기가 새어나오고 그을음이 가득 차더니, 사람들이 줄을 지어 대피합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지만, 숨진 사람이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본 건물의 29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에서 166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각 병원에 분산 배치돼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장치와 스프링클러가 빨리 작동해 사람들은 불이 난 사실을 바로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 건물 안 학원에는 2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진정시키며 탈출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최은유(대피 학생) : "여자애들 몇 명은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선생님들이 대부분 괜찮다고 달래주시고 그러셔서, 애들이 많이 진정이 돼서 탈출한 것 같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로 미처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사람들도 건물 안에서 기다린 끝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발견하고 바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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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2 07:05:41
    • 수정2015-12-12 0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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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시작된 불은 학원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위층으로 급격하게 번졌는데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였지만,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에 시뻘건 불길이 비칩니다.

연기가 새어나오고 그을음이 가득 차더니, 사람들이 줄을 지어 대피합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지만, 숨진 사람이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균(분당소방서장) : "본 건물의 29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에서 166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각 병원에 분산 배치돼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장치와 스프링클러가 빨리 작동해 사람들은 불이 난 사실을 바로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 건물 안 학원에는 2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진정시키며 탈출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최은유(대피 학생) : "여자애들 몇 명은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선생님들이 대부분 괜찮다고 달래주시고 그러셔서, 애들이 많이 진정이 돼서 탈출한 것 같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로 미처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사람들도 건물 안에서 기다린 끝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발견하고 바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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