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생사 건 한수’에 알파고 실수 연발
입력 2016.03.14 (06:02)
수정 2016.03.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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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원동력은 중앙에서 던진 절묘한 승부수였습니다.
이세돌의 묘수가 나온 뒤 알파고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은 놀라운 직관으로 알파고 집안에서 수를 내는 단 하나의 묘수, 백 78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역시 그 수가 나오네요. 그곳이 중앙의 뒷맛을 노리는 유일한 한수고 인간이라면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후 알파고는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 대표는 SNS를 통해서 그 때부터 승률이 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자 알파고는 잇달아 의문의 수를 뒀습니다.
아무런 반사이익도 없이 자신의 우변 4점을 키워 죽이는가 하면, 좌하귀에서는 아마추어도 두지 않을 어이없는 행마까지 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 방송 : "어. 그 수는 또 뭐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거의 클릭 미스 수준인데요."
이세돌은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초고수답게 알파고가 실수를 응징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 :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는 버그의 형태로 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럴 경우에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4번째 대국만에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낸 이세돌이 5국에서는 어떤 묘수를 던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세돌 9단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원동력은 중앙에서 던진 절묘한 승부수였습니다.
이세돌의 묘수가 나온 뒤 알파고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은 놀라운 직관으로 알파고 집안에서 수를 내는 단 하나의 묘수, 백 78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역시 그 수가 나오네요. 그곳이 중앙의 뒷맛을 노리는 유일한 한수고 인간이라면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후 알파고는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 대표는 SNS를 통해서 그 때부터 승률이 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자 알파고는 잇달아 의문의 수를 뒀습니다.
아무런 반사이익도 없이 자신의 우변 4점을 키워 죽이는가 하면, 좌하귀에서는 아마추어도 두지 않을 어이없는 행마까지 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 방송 : "어. 그 수는 또 뭐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거의 클릭 미스 수준인데요."
이세돌은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초고수답게 알파고가 실수를 응징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 :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는 버그의 형태로 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럴 경우에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4번째 대국만에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낸 이세돌이 5국에서는 어떤 묘수를 던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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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생사 건 한수’에 알파고 실수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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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4 06:04:44
- 수정2016-03-14 07:38:24
<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원동력은 중앙에서 던진 절묘한 승부수였습니다.
이세돌의 묘수가 나온 뒤 알파고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은 놀라운 직관으로 알파고 집안에서 수를 내는 단 하나의 묘수, 백 78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역시 그 수가 나오네요. 그곳이 중앙의 뒷맛을 노리는 유일한 한수고 인간이라면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후 알파고는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 대표는 SNS를 통해서 그 때부터 승률이 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자 알파고는 잇달아 의문의 수를 뒀습니다.
아무런 반사이익도 없이 자신의 우변 4점을 키워 죽이는가 하면, 좌하귀에서는 아마추어도 두지 않을 어이없는 행마까지 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 방송 : "어. 그 수는 또 뭐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거의 클릭 미스 수준인데요."
이세돌은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초고수답게 알파고가 실수를 응징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 :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는 버그의 형태로 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럴 경우에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4번째 대국만에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낸 이세돌이 5국에서는 어떤 묘수를 던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세돌 9단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원동력은 중앙에서 던진 절묘한 승부수였습니다.
이세돌의 묘수가 나온 뒤 알파고는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은 놀라운 직관으로 알파고 집안에서 수를 내는 단 하나의 묘수, 백 78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방송 : "역시 그 수가 나오네요. 그곳이 중앙의 뒷맛을 노리는 유일한 한수고 인간이라면 굉장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후 알파고는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허사비스 대표는 SNS를 통해서 그 때부터 승률이 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자 알파고는 잇달아 의문의 수를 뒀습니다.
아무런 반사이익도 없이 자신의 우변 4점을 키워 죽이는가 하면, 좌하귀에서는 아마추어도 두지 않을 어이없는 행마까지 했습니다.
<녹취> KBS 중계 방송 : "어. 그 수는 또 뭐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거의 클릭 미스 수준인데요."
이세돌은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초고수답게 알파고가 실수를 응징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 :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는 버그의 형태로 수가 진행됐습니다. 이럴 경우에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4번째 대국만에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낸 이세돌이 5국에서는 어떤 묘수를 던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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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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