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20곳 경선 결과 발표…김무성 경선 확정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5차 공천 심사 결과 김무성 대표 지역구의 경선이 확정됐습니다.

20개 지역의 첫 여론조사 경선 결과도 나왔는데, 대부분 현역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 지역구가 경선으로 최종 공천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 등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함께 살생부 전파 논란 과정에서 이름이 오르내렸던 정두언 김용태 의원도 단수 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서울 양천갑의 길정우 의원과 강원 동해삼척의 이이재 의원은 컷오프돼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공천배제됐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처음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지역구, 20곳의 경선 결과를 공개했는데.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 11명 가운데 9명이 승리하고 박성호, 윤명희 의원 등 2명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현역 의원 4명이 공천 탈락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의원 9명이 공천장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253개 지역구 가운데 이제 48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특히 공관위는 어제부터 현역 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가 맞붙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오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 지역구도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