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배구 특별시’…도시를 바꾸는 스포츠

입력 2016.04.05 (21:54) 수정 2016.04.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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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만 인구의 공업도시였지만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덕분에 런던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성장한 맨체스터.

매년 1월이면 호주오픈 테니스가 열리는 멜버른.

이처럼 스포츠는 도시 자체의 브랜드를 바꿔놓기도 하는데요.

프로스포츠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구단들이 연고지에서 팬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펼치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연고지 천안은 '배구 특별시'로 불립니다.

<녹취> "오! 천안 현대!"

누워서 보는 좌석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천안 시민은 물론, 스포츠인프라가 부족한 주변 충청 지역 팬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미령(천안 시민) : "천안에서 딱히 즐길 것이 극장 아니면 없는데 함께 응원하고 즐겨서 좋고요."

천장이 열리는 최첨단 시설의 훈련장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홈 구장의 녹색 물결이 보여주듯 전주는 축구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창단 연도를 딴 버스를 특별 편성하는 등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관중 수가 2년 사이 70퍼센트 넘게 늘어 K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2013년 개장한 클럽하우스는 지금까지 6천 명 가까이 다녀갈 정도로 전주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욱헌(전북 마케팅팀장) :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팬들에게 축구와 전북을 좀 더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남해도 대규모 스포츠 파크를 만들어 학원 스포츠의 전지 훈련지로 각광받는 등 스포츠는 연고 도시들을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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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은 ‘배구 특별시’…도시를 바꾸는 스포츠
    • 입력 2016-04-05 21:55:01
    • 수정2016-04-05 22:29:23
    뉴스 9
<앵커 멘트>

50만 인구의 공업도시였지만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덕분에 런던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성장한 맨체스터.

매년 1월이면 호주오픈 테니스가 열리는 멜버른.

이처럼 스포츠는 도시 자체의 브랜드를 바꿔놓기도 하는데요.

프로스포츠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구단들이 연고지에서 팬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펼치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연고지 천안은 '배구 특별시'로 불립니다.

<녹취> "오! 천안 현대!"

누워서 보는 좌석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천안 시민은 물론, 스포츠인프라가 부족한 주변 충청 지역 팬들까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미령(천안 시민) : "천안에서 딱히 즐길 것이 극장 아니면 없는데 함께 응원하고 즐겨서 좋고요."

천장이 열리는 최첨단 시설의 훈련장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도 해내고 있습니다.

홈 구장의 녹색 물결이 보여주듯 전주는 축구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창단 연도를 딴 버스를 특별 편성하는 등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관중 수가 2년 사이 70퍼센트 넘게 늘어 K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2013년 개장한 클럽하우스는 지금까지 6천 명 가까이 다녀갈 정도로 전주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욱헌(전북 마케팅팀장) :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팬들에게 축구와 전북을 좀 더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남해도 대규모 스포츠 파크를 만들어 학원 스포츠의 전지 훈련지로 각광받는 등 스포츠는 연고 도시들을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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