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국 보호 위해 핵무기 사용할 수 있다”

입력 2016.04.27 (06:05) 수정 2016.04.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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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증대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방한 중인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가 미국은 동맹국이 대대적인 재래식무기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선제적 핵 사용'을 배제하는 정책을 채택한 적이 없다고 로버트 아인혼 前 미 국무부 군축담당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동맹국이 대대적인 재래식 군사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핵무기 사용 대상으로는 동맹국 한국을 위협하는 북한을 우선, 거론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아인혼(전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 : "미국이 선제 핵무기를 사용을 배제하지 않은 이유는 한국에 대한 북한의 잠재적인 위협 때문입니다. 미국은 필요하다면 한국 지원을 위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적인 핵무장론에 대해선 미국의 핵우산이 확고한 만큼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인혼 전 차관보와 함께 방한한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한국의 핵무장론을 경계하며 미국이 더 강력한 핵우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존 햄리(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소장) : "차기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핵우산) 의지를 재확인해 한국의 신뢰를 더 굳건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선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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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동맹국 보호 위해 핵무기 사용할 수 있다”
    • 입력 2016-04-27 06:05:35
    • 수정2016-04-27 07: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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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증대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방한 중인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가 미국은 동맹국이 대대적인 재래식무기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선제적 핵 사용'을 배제하는 정책을 채택한 적이 없다고 로버트 아인혼 前 미 국무부 군축담당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동맹국이 대대적인 재래식 군사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핵무기 사용 대상으로는 동맹국 한국을 위협하는 북한을 우선, 거론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아인혼(전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 : "미국이 선제 핵무기를 사용을 배제하지 않은 이유는 한국에 대한 북한의 잠재적인 위협 때문입니다. 미국은 필요하다면 한국 지원을 위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적인 핵무장론에 대해선 미국의 핵우산이 확고한 만큼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인혼 전 차관보와 함께 방한한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한국의 핵무장론을 경계하며 미국이 더 강력한 핵우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존 햄리(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소장) : "차기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핵우산) 의지를 재확인해 한국의 신뢰를 더 굳건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선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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