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무모한 도전, 챌린지 열풍?
입력 2017.02.07 (20:37)
수정 2017.02.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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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 등 '00 챌린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상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에는 위험한 챌린지까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기자와 글로벌 이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질문>
들어보기는 했는데 챌린지라는 게 정확히 어떤거죠?
<답변>
챌린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도전'이라는 뜻이겠죠.
주제를 정해서 직접 도전해보고 그 과정이나 결과를 SNS에 인증하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지난해 인기있었던 건 마네킹 챌린지죠.
마네킹처럼 꼼짝도 안하고 그대로 멈춰있는 건데요.
미셸 오바마와 프로농구 선수들 등 유명 인사부터 학생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 맵다고 소문난 매운 라면을 먹거나, 하루 동안 무려 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먹방 챌린지도 인기였고요.
<녹취> "트럼프가 온다!"
이렇게 미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가 온다!'고 소리치면 달리며 도망가는 챌린지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챌린지도 많은데요.
물병 세우기 챌린지, 커다란 물 풍선 안에 들어가는 챌린지도 있고요.
아빠들 사이에서는 잠든 아기 얼굴에 시리얼을 올리는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
<질문>
재미있는 게 많네요.
근데 요즘에는 좀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한다고요?
<답변>
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최근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과 얼음 챌린지입니다.
손등과 팔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얼음과 소금을 올려놓는 건데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어는점이 –17℃까지 떨어진다는 화학 원리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피부에 얼음이 얹힌 순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 계속 놔두면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은 감각이 없어요. 팔 전체가 죽어가고 있는 느낌인데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무섭네요."
심한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국의 한 교육단체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소금과 얼음 챌린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가방을 던져서 달려오는 친구를 때리는 '학교 가방 챌린지'도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부상 위험이 커서 논란입니다.
<질문>
그런데 좋은 의미로 하는 챌린지도 많지 않나요?
잘 알려진 아이스버킷 챌린지같은거요.
<답변>
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기부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었는데요.
차가운 얼음물에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서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느껴볼 수 있다는 취지였죠.
지목당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하는데요.
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전 세계에서 모인 기부금은 우리 돈으로 170억원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22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 챌린지도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하루 평균 22명의 퇴역 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크리스 에반스 : "이렇게 많은 퇴역 군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줄 몰랐습니다. 알려져야 할 문제에 주목할 수 있게 해 주니까 챌린지가 좋은 거죠."
이 외에도 왕따에 침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셀피를 찍는 챌린지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좋은 챌린지도 많았는데 뭔가 챌린지가 변질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답변>
주로 SNS를 통해서 챌린지가 퍼져나가면서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인증 사진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요.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인증사진만 보고 이유도 모른 채 따라하다가 의미가 변질되는 겁니다.
도전은 늘 아름답다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도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 등 '00 챌린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상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에는 위험한 챌린지까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기자와 글로벌 이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질문>
들어보기는 했는데 챌린지라는 게 정확히 어떤거죠?
<답변>
챌린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도전'이라는 뜻이겠죠.
주제를 정해서 직접 도전해보고 그 과정이나 결과를 SNS에 인증하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지난해 인기있었던 건 마네킹 챌린지죠.
마네킹처럼 꼼짝도 안하고 그대로 멈춰있는 건데요.
미셸 오바마와 프로농구 선수들 등 유명 인사부터 학생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 맵다고 소문난 매운 라면을 먹거나, 하루 동안 무려 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먹방 챌린지도 인기였고요.
<녹취> "트럼프가 온다!"
이렇게 미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가 온다!'고 소리치면 달리며 도망가는 챌린지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챌린지도 많은데요.
물병 세우기 챌린지, 커다란 물 풍선 안에 들어가는 챌린지도 있고요.
아빠들 사이에서는 잠든 아기 얼굴에 시리얼을 올리는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
<질문>
재미있는 게 많네요.
근데 요즘에는 좀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한다고요?
<답변>
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최근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과 얼음 챌린지입니다.
손등과 팔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얼음과 소금을 올려놓는 건데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어는점이 –17℃까지 떨어진다는 화학 원리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피부에 얼음이 얹힌 순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 계속 놔두면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은 감각이 없어요. 팔 전체가 죽어가고 있는 느낌인데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무섭네요."
심한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국의 한 교육단체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소금과 얼음 챌린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가방을 던져서 달려오는 친구를 때리는 '학교 가방 챌린지'도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부상 위험이 커서 논란입니다.
<질문>
그런데 좋은 의미로 하는 챌린지도 많지 않나요?
잘 알려진 아이스버킷 챌린지같은거요.
<답변>
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기부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었는데요.
차가운 얼음물에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서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느껴볼 수 있다는 취지였죠.
지목당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하는데요.
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전 세계에서 모인 기부금은 우리 돈으로 170억원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22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 챌린지도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하루 평균 22명의 퇴역 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크리스 에반스 : "이렇게 많은 퇴역 군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줄 몰랐습니다. 알려져야 할 문제에 주목할 수 있게 해 주니까 챌린지가 좋은 거죠."
이 외에도 왕따에 침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셀피를 찍는 챌린지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좋은 챌린지도 많았는데 뭔가 챌린지가 변질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답변>
주로 SNS를 통해서 챌린지가 퍼져나가면서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인증 사진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요.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인증사진만 보고 이유도 모른 채 따라하다가 의미가 변질되는 겁니다.
도전은 늘 아름답다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도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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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07 2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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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 등 '00 챌린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상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에는 위험한 챌린지까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기자와 글로벌 이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질문>
들어보기는 했는데 챌린지라는 게 정확히 어떤거죠?
<답변>
챌린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도전'이라는 뜻이겠죠.
주제를 정해서 직접 도전해보고 그 과정이나 결과를 SNS에 인증하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지난해 인기있었던 건 마네킹 챌린지죠.
마네킹처럼 꼼짝도 안하고 그대로 멈춰있는 건데요.
미셸 오바마와 프로농구 선수들 등 유명 인사부터 학생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 맵다고 소문난 매운 라면을 먹거나, 하루 동안 무려 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먹방 챌린지도 인기였고요.
<녹취> "트럼프가 온다!"
이렇게 미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가 온다!'고 소리치면 달리며 도망가는 챌린지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챌린지도 많은데요.
물병 세우기 챌린지, 커다란 물 풍선 안에 들어가는 챌린지도 있고요.
아빠들 사이에서는 잠든 아기 얼굴에 시리얼을 올리는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
<질문>
재미있는 게 많네요.
근데 요즘에는 좀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한다고요?
<답변>
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최근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과 얼음 챌린지입니다.
손등과 팔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얼음과 소금을 올려놓는 건데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어는점이 –17℃까지 떨어진다는 화학 원리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피부에 얼음이 얹힌 순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 계속 놔두면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은 감각이 없어요. 팔 전체가 죽어가고 있는 느낌인데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무섭네요."
심한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국의 한 교육단체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소금과 얼음 챌린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가방을 던져서 달려오는 친구를 때리는 '학교 가방 챌린지'도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부상 위험이 커서 논란입니다.
<질문>
그런데 좋은 의미로 하는 챌린지도 많지 않나요?
잘 알려진 아이스버킷 챌린지같은거요.
<답변>
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기부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었는데요.
차가운 얼음물에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서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느껴볼 수 있다는 취지였죠.
지목당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하는데요.
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전 세계에서 모인 기부금은 우리 돈으로 170억원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22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 챌린지도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하루 평균 22명의 퇴역 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크리스 에반스 : "이렇게 많은 퇴역 군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줄 몰랐습니다. 알려져야 할 문제에 주목할 수 있게 해 주니까 챌린지가 좋은 거죠."
이 외에도 왕따에 침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셀피를 찍는 챌린지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좋은 챌린지도 많았는데 뭔가 챌린지가 변질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답변>
주로 SNS를 통해서 챌린지가 퍼져나가면서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인증 사진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요.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인증사진만 보고 이유도 모른 채 따라하다가 의미가 변질되는 겁니다.
도전은 늘 아름답다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도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마네킹 챌린지 등 '00 챌린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몇 년 전부터 인터넷상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에는 위험한 챌린지까지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지현기자와 글로벌 이슈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질문>
들어보기는 했는데 챌린지라는 게 정확히 어떤거죠?
<답변>
챌린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도전'이라는 뜻이겠죠.
주제를 정해서 직접 도전해보고 그 과정이나 결과를 SNS에 인증하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지난해 인기있었던 건 마네킹 챌린지죠.
마네킹처럼 꼼짝도 안하고 그대로 멈춰있는 건데요.
미셸 오바마와 프로농구 선수들 등 유명 인사부터 학생들, 그리고 동물들까지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 맵다고 소문난 매운 라면을 먹거나, 하루 동안 무려 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먹방 챌린지도 인기였고요.
<녹취> "트럼프가 온다!"
이렇게 미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가 온다!'고 소리치면 달리며 도망가는 챌린지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챌린지도 많은데요.
물병 세우기 챌린지, 커다란 물 풍선 안에 들어가는 챌린지도 있고요.
아빠들 사이에서는 잠든 아기 얼굴에 시리얼을 올리는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
<질문>
재미있는 게 많네요.
근데 요즘에는 좀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한다고요?
<답변>
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위험한 챌린지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최근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과 얼음 챌린지입니다.
손등과 팔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얼음과 소금을 올려놓는 건데요.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어는점이 –17℃까지 떨어진다는 화학 원리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피부에 얼음이 얹힌 순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데 계속 놔두면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은 감각이 없어요. 팔 전체가 죽어가고 있는 느낌인데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느껴져요. 무섭네요."
심한 경우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영국의 한 교육단체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소금과 얼음 챌린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가방을 던져서 달려오는 친구를 때리는 '학교 가방 챌린지'도 영국과 미국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부상 위험이 커서 논란입니다.
<질문>
그런데 좋은 의미로 하는 챌린지도 많지 않나요?
잘 알려진 아이스버킷 챌린지같은거요.
<답변>
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기부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캠페인이었는데요.
차가운 얼음물에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서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느껴볼 수 있다는 취지였죠.
지목당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하는데요.
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전 세계에서 모인 기부금은 우리 돈으로 170억원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22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 챌린지도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하루 평균 22명의 퇴역 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크리스 에반스 : "이렇게 많은 퇴역 군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줄 몰랐습니다. 알려져야 할 문제에 주목할 수 있게 해 주니까 챌린지가 좋은 거죠."
이 외에도 왕따에 침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셀피를 찍는 챌린지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좋은 챌린지도 많았는데 뭔가 챌린지가 변질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답변>
주로 SNS를 통해서 챌린지가 퍼져나가면서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인증 사진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요.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인증사진만 보고 이유도 모른 채 따라하다가 의미가 변질되는 겁니다.
도전은 늘 아름답다지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도전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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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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