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맹활약!…감염 찾고 방역까지 ‘척척’

<앵커 멘트>

요즘 초경량비행장치, 드론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에서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드론 자유비행구역까지 지정했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이 하늘에 올라 울창한 숲을 내려다봅니다.

고성능 카메라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하나하나 찾아내 좌표를 입력하는 드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좌표를 분석하면 정확한 감염경로가 실시간으로 나옵니다.

<인터뷰> 하우석(대경이엔지 소장) : "숨어있는 감염나무 한주 한주를 찾아내야 하는데 그게 단순히 사람이 찾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드론을 접목하게 됐습니다."

대나무숲 위를 날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는 드론.

앞으로는 단순 방역에 그치지 않고 드론이 파악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경로 빅데이터로 역추적해 발생 원인까지 찾아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드론이 모여 체계적으로 움직이면 차세대 무인 물류시스템으로 진화될 수 있습니다.

울산에선 드론 자유비행구역을 지정하고 해상선용품 배달용 드론을 이용한 물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김석명(울산시 창조경제과장) : "공역이 지정됨으로써 지역 드론 산업이 확산되고 드론 기업에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드론, 첨단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