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이라크에 우유 보내기 운동 외 3건

입력 1990.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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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경제 제재조치로 생필품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이라크에 대해서 요르단에서 우유 보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보내자”

이것은 지금 요르단에서 벌이고 있는 이라크 지원 캠페인 구호입니다. 요르단에서 발간되는 더스타 신문은 일면 머릿기사를 이라크 지원 캠페인으로 메운 것을 비롯해서 요르단의 언론과 각종 단체는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비롯한 먹을 것을 보내는데 요르단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압둘라 카디프 (이라크 지원협회 회장) :

굶주리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박원훈 특파원 :

요르단 여성 단체 중앙회는 어제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와 빵등 모두 10트럭 분을 바그다드로 보냈습니다.

넉넉한 편이 못되는 요르단에서 이라크 지원 캠페인을 벌인 것은 경제 제재 조처 이후 이라크의 생필품 부족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 말고도 결제 제재조치가 어린이의 우유까지 무차별적으로 끊고 있다는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궁지에 몰린 이라크의 입장을 완화해 보려는 대리 홍보전 성격을 지닌 캠페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앞으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어린이용 우유 공급이라는 기치 아래 본격적인 생필품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점쳐지기도 합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에서의 무력 충돌 위기가 줄어듦에 따라서 유가는 배럴당 4달러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류가 27달러 60센트에 거래됐고 영국 북해산 브레트유는 배럴당 26달러, 두바이유는 25달러 6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비공식 각료 회의를 열고 있는 OPEC 즉 석유 수출국 기구는 13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측에서 제의한 증산 계획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늘 공식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의 등유 수출 중단으로 월동기 등유 수급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서 소련으로부터 등유를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소련을 방문하고 있는 동력자원부의 자원조사단에게 긴급 전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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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이라크에 우유 보내기 운동 외 3건
    • 입력 1990-08-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경제 제재조치로 생필품 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이라크에 대해서 요르단에서 우유 보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보내자”

이것은 지금 요르단에서 벌이고 있는 이라크 지원 캠페인 구호입니다. 요르단에서 발간되는 더스타 신문은 일면 머릿기사를 이라크 지원 캠페인으로 메운 것을 비롯해서 요르단의 언론과 각종 단체는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비롯한 먹을 것을 보내는데 요르단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압둘라 카디프 (이라크 지원협회 회장) :

굶주리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다.


박원훈 특파원 :

요르단 여성 단체 중앙회는 어제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와 빵등 모두 10트럭 분을 바그다드로 보냈습니다.

넉넉한 편이 못되는 요르단에서 이라크 지원 캠페인을 벌인 것은 경제 제재 조처 이후 이라크의 생필품 부족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 말고도 결제 제재조치가 어린이의 우유까지 무차별적으로 끊고 있다는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궁지에 몰린 이라크의 입장을 완화해 보려는 대리 홍보전 성격을 지닌 캠페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앞으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어린이용 우유 공급이라는 기치 아래 본격적인 생필품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점쳐지기도 합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에서의 무력 충돌 위기가 줄어듦에 따라서 유가는 배럴당 4달러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류가 27달러 60센트에 거래됐고 영국 북해산 브레트유는 배럴당 26달러, 두바이유는 25달러 6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비공식 각료 회의를 열고 있는 OPEC 즉 석유 수출국 기구는 13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측에서 제의한 증산 계획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늘 공식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의 등유 수출 중단으로 월동기 등유 수급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서 소련으로부터 등유를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소련을 방문하고 있는 동력자원부의 자원조사단에게 긴급 전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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