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공항에서의 택시 타기, 아직도 고쳐야 할 점이 많습니다. 공항은 특히 우리나라의 첫 인상이라는 점때문에 택시 운행 질서가 더욱 강조돼야 할 것입니다. 일부 중형택시가 지금도 호객행위를 하거나 바가지 요금을 받고 난 데없이 렌트카까지 나타나서 영업 행위를 하는 공항의 택시 탑승대, 문중선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와 같은 택시기사들은 택시 승강대가 아닌 일반 주차장에 택시를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중선 기자 :
얼마해서 가시는데요.
택시승객 :
글쎄 모르겠어요.
지금 저 뒤에서 기다리는데 타라고 그러데요.
문중선 기자 :
뒤에 줄서고 있는데 뒤에서 타라고 그랬단 말입니까?
택시승객 :
네.
택시기자 1 :
만 원 주고.
문중선 기자 :
1인당 만 원입니까?
택시가사 1 :
아니 3사람이.
타산이 안 맞으니까 그래요. 그래요.
문중선 기자 :
시내 거리를 뛰어도 타산이 안 맞는다고요?
택시기사 1 :
다니면은 길 막히고 오늘은 좀 안 막히네요. 다른 때는...
문온지 (대만) :
공항에서 명동 가는 택시 탔다.
기사가 미터기 사용하지 않았다.
도착 후 2만원 달라고 해 화났다.
문중선 기자 :
이러한 호객 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의 불법 영업은 택시기사들보다 일부 렌트카 회사에 속한 자가용 기사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상계동 가는 거는 얼마입니까?
택시기사 2 :
상계동 2만원 갑니다.
문중선 기자 :
미터기로 가면 6천원이면 되는데 왜 2만원씩 달라고 그래요.
택시기사 2 :
저 것이기로 돌아가요.
의정부로 해서.
문중선 기자 :
아저씨는 뭡니까?
자가용입니까? 택시입니까?
택시기사 3 :
네, 자가용입니다.
자가용 영업기사 1 :
내가 자가용 불법하는 거 봤냐구!
자가용 영업기사 2 :
뉴스해 가지고 지구촌에 보도해 봐, 너희들이 애국자냐 그래 가지구.
문중선 기자 :
이처럼 불법 영업을 하는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다 사고가 날 경우 피해 보상을 전혀 받지못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나와 계신 이유가 뭡니까?
이은재 (공항경찰대) :
전방의 주차 단속과 또 호객 행위 그런 걸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
호객 행위 분명히 단속하기로 되었죠?
이은재 (공항경찰대) :
네,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
조금 전에 여기 호객꾼들이 여러 명이 나와서 설치는데 그냥 그대로 방관하신 이유가 뭡니까?
이은재 (공항 경찰대) :
호객꾼들이 나와 있었습니까?
문중선 기자 :
네.
이은재 (공항 경찰대) :
우리는 전혀 본 적이 없습니다.
문중선 기자 :
본 적이 없어요?
택시기사 4 :
자가용들은 요, 렌트가들은 단속나올 때마다 미리 다 알고 전부 다 피합니다.
그러니까 일부 당하는건 택시만 모르니까 당합니다.
문중선 기자 :
단속하는 걸 이들이 알 수 있는 건 왜 그렇습니까?
돈을 바치는 거예요?
택시기사 4 :
글쎄요, 내가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뭐, 돈을 걷어서 준다고 그러더라구요.
문중선 기자 :
호객 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의 횡포를 서슴치 않는 일부 자가용과 택시기사들의 손에 더 이상 우리나라의 첫 관문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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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1234] 공항에서 택시 호객행위
-
- 입력 1990-08-28 21:00:00
박성범 앵커 :
공항에서의 택시 타기, 아직도 고쳐야 할 점이 많습니다. 공항은 특히 우리나라의 첫 인상이라는 점때문에 택시 운행 질서가 더욱 강조돼야 할 것입니다. 일부 중형택시가 지금도 호객행위를 하거나 바가지 요금을 받고 난 데없이 렌트카까지 나타나서 영업 행위를 하는 공항의 택시 탑승대, 문중선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이와 같은 택시기사들은 택시 승강대가 아닌 일반 주차장에 택시를 세워놓고 본격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중선 기자 :
얼마해서 가시는데요.
택시승객 :
글쎄 모르겠어요.
지금 저 뒤에서 기다리는데 타라고 그러데요.
문중선 기자 :
뒤에 줄서고 있는데 뒤에서 타라고 그랬단 말입니까?
택시승객 :
네.
택시기자 1 :
만 원 주고.
문중선 기자 :
1인당 만 원입니까?
택시가사 1 :
아니 3사람이.
타산이 안 맞으니까 그래요. 그래요.
문중선 기자 :
시내 거리를 뛰어도 타산이 안 맞는다고요?
택시기사 1 :
다니면은 길 막히고 오늘은 좀 안 막히네요. 다른 때는...
문온지 (대만) :
공항에서 명동 가는 택시 탔다.
기사가 미터기 사용하지 않았다.
도착 후 2만원 달라고 해 화났다.
문중선 기자 :
이러한 호객 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의 불법 영업은 택시기사들보다 일부 렌트카 회사에 속한 자가용 기사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상계동 가는 거는 얼마입니까?
택시기사 2 :
상계동 2만원 갑니다.
문중선 기자 :
미터기로 가면 6천원이면 되는데 왜 2만원씩 달라고 그래요.
택시기사 2 :
저 것이기로 돌아가요.
의정부로 해서.
문중선 기자 :
아저씨는 뭡니까?
자가용입니까? 택시입니까?
택시기사 3 :
네, 자가용입니다.
자가용 영업기사 1 :
내가 자가용 불법하는 거 봤냐구!
자가용 영업기사 2 :
뉴스해 가지고 지구촌에 보도해 봐, 너희들이 애국자냐 그래 가지구.
문중선 기자 :
이처럼 불법 영업을 하는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다 사고가 날 경우 피해 보상을 전혀 받지못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나와 계신 이유가 뭡니까?
이은재 (공항경찰대) :
전방의 주차 단속과 또 호객 행위 그런 걸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
호객 행위 분명히 단속하기로 되었죠?
이은재 (공항경찰대) :
네,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 :
조금 전에 여기 호객꾼들이 여러 명이 나와서 설치는데 그냥 그대로 방관하신 이유가 뭡니까?
이은재 (공항 경찰대) :
호객꾼들이 나와 있었습니까?
문중선 기자 :
네.
이은재 (공항 경찰대) :
우리는 전혀 본 적이 없습니다.
문중선 기자 :
본 적이 없어요?
택시기사 4 :
자가용들은 요, 렌트가들은 단속나올 때마다 미리 다 알고 전부 다 피합니다.
그러니까 일부 당하는건 택시만 모르니까 당합니다.
문중선 기자 :
단속하는 걸 이들이 알 수 있는 건 왜 그렇습니까?
돈을 바치는 거예요?
택시기사 4 :
글쎄요, 내가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뭐, 돈을 걷어서 준다고 그러더라구요.
문중선 기자 :
호객 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의 횡포를 서슴치 않는 일부 자가용과 택시기사들의 손에 더 이상 우리나라의 첫 관문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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