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 그룹

입력 1993.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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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요즘 대부 소리가 많이 나옵니다마는 카지노의 대부 전낙원씨가 이끄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현금 재벌로도 통하고 있습니다.

그는 호텔도 많이 갖고 있으면서 그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파라다이스라고 붙여왔습니다.

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를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 그룹의 본사입니다.

지난 68년에 워커힐 카지노 하나로 출발한 이 그룹은 현재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호텔 5곳과 건설회사 그리고 문화재단까지 거느린 재벌기업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그룹의 모태는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주식회사, 전씨가 지난 72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주력업종인 카지노 업소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장인 전씨의 자금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워커힐과 부산의 파라다이스 비치, 경주 코오롱 관광호텔의 카지노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별도의 법인을 통해 제주 신라호텔과 그랜드호텔 카지노를 관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재벌의 또 다른 주력 업종은 호텔업입니다.

부산 해운대와도고, 서귀포에 있는 파라다이스란 이름의 호텔 3곳과 제주시의 하니 관광호텔등 국내에만 모두 4곳의 특급호텔을 갖고 있고 아프리카 케냐의 사파리 호텔 등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골프장 사업에 손을 뻗친 이 그룹은 제주와 경기도 포천 등2곳에 각각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지노를 발판으로 막강한 현금재벌로 성장한 파라다이스 그룹은 학교법인 경영학원과 동서문학사, 무경문화재단 등을 설립했지만, 거의 독점적인 특해를 이용해 벌어들인 부를 사회로 환원 하는데는 인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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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 그룹
    • 입력 1993-06-09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요즘 대부 소리가 많이 나옵니다마는 카지노의 대부 전낙원씨가 이끄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현금 재벌로도 통하고 있습니다.

그는 호텔도 많이 갖고 있으면서 그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파라다이스라고 붙여왔습니다.

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를 김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카지노 재벌 파라다이스 그룹의 본사입니다.

지난 68년에 워커힐 카지노 하나로 출발한 이 그룹은 현재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호텔 5곳과 건설회사 그리고 문화재단까지 거느린 재벌기업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그룹의 모태는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주식회사, 전씨가 지난 72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주력업종인 카지노 업소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장인 전씨의 자금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워커힐과 부산의 파라다이스 비치, 경주 코오롱 관광호텔의 카지노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별도의 법인을 통해 제주 신라호텔과 그랜드호텔 카지노를 관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재벌의 또 다른 주력 업종은 호텔업입니다.

부산 해운대와도고, 서귀포에 있는 파라다이스란 이름의 호텔 3곳과 제주시의 하니 관광호텔등 국내에만 모두 4곳의 특급호텔을 갖고 있고 아프리카 케냐의 사파리 호텔 등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골프장 사업에 손을 뻗친 이 그룹은 제주와 경기도 포천 등2곳에 각각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지노를 발판으로 막강한 현금재벌로 성장한 파라다이스 그룹은 학교법인 경영학원과 동서문학사, 무경문화재단 등을 설립했지만, 거의 독점적인 특해를 이용해 벌어들인 부를 사회로 환원 하는데는 인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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