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회의에서 신경제 5개년 계획확정

최동호 앵커 :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당, 정회의를 열어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경제 개혁으로 요약되는 정부와 민자당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계략적인 내용에 관해서 김구철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구철 기자 :

정부와 민자당이 20차례 이상의 의견 조정을 거쳐 오늘 확정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은 경제 개혁으로 요약됩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재정, 금융, 행정규제 그리고 국민의 경제의식을 개혁함으로써 성장 잠재력과 국제시장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 생활여건을 개선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부문별 계획을 보면 금융 산업 개편과 벼 수매제도 개편을 포함한 신농정 계획,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산업 합리화와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 행정규제 완화, 토지 이용계획 합리화와 세제, 재정개혁 등 경제 분야는 물론 고급인력 양성과 기술과학 진흥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회의에서 목적세 신설로 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이 압박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근로자 복지 향상과 공무원 사기 진작제 그리고 농어촌 문제에 대한 정부 측의 배려를 요청했습니다.

서상목 (민자당 정책실장) :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만들고 또 이러한 추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제도나 법을 개정함에 있어서 당, 정이 일체가 돼서 좀 더 긴밀한 당, 정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신경제 5개년 계획은 다음달 2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된 뒤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