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야당, 모레 15대 국회 의장단 선출- 개원식 잠정합의

입력 1996.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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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당.야당 절충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야당 총무들은 오늘도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야당은 그러나 개원국회 폐회일인 모레 의장단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갖기로 한다는 원칙에 잠정 합의한 상태여서 내일중에는 타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김환주 기자 :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당.야당간의 기나긴 줄달이기는 임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둔 내일에나 결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의 접촉을 가진 여당.야당 총무들이 오늘중에는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차이로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타결을 눈앞에 두고 여당.야당의 발목을 붙잡은 가장 큰 쟁점은 국회안에 설치하기로 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수 배분 문제와 검찰과 경찰의 중립에 관한 표현 문제입니다.


신한국당은 특위를 여당.야당 동수로 구성하돼 무소속 의원 한명을 야당 몫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새정치국민회의는 무소속을 제외한 여당.야당 동수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논란이 계속돼온 검찰과 경찰의 중립성 보장에 대해서도 신한국당이 여당.야당가 제기하는 선거 관려 공직자의 중립성 제고라는 표현을 내놓은 반면 새정치국민회의는 선거관리와 단속에 관련된 공무원의 중립성 제고라는 안을 내놓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야당은 오늘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내일 하루 더 절충을 한뒤 모레 오전10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하고 산회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야당 모두 회기중에 원구성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에는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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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야당, 모레 15대 국회 의장단 선출- 개원식 잠정합의
    • 입력 1996-07-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당.야당 절충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야당 총무들은 오늘도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야당은 그러나 개원국회 폐회일인 모레 의장단을 선출하고 개원식을 갖기로 한다는 원칙에 잠정 합의한 상태여서 내일중에는 타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김환주 기자 :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당.야당간의 기나긴 줄달이기는 임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둔 내일에나 결말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의 접촉을 가진 여당.야당 총무들이 오늘중에는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차이로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타결을 눈앞에 두고 여당.야당의 발목을 붙잡은 가장 큰 쟁점은 국회안에 설치하기로 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수 배분 문제와 검찰과 경찰의 중립에 관한 표현 문제입니다.


신한국당은 특위를 여당.야당 동수로 구성하돼 무소속 의원 한명을 야당 몫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지만 새정치국민회의는 무소속을 제외한 여당.야당 동수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논란이 계속돼온 검찰과 경찰의 중립성 보장에 대해서도 신한국당이 여당.야당가 제기하는 선거 관려 공직자의 중립성 제고라는 표현을 내놓은 반면 새정치국민회의는 선거관리와 단속에 관련된 공무원의 중립성 제고라는 안을 내놓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야당은 오늘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내일 하루 더 절충을 한뒤 모레 오전10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하고 산회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야당 모두 회기중에 원구성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에는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에는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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