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투어리즘…日 교토 ‘관광객 홍수’ 대책은?
입력 2018.12.13 (19:27)
수정 2018.12.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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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과도하게 몰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문제인데요.
연간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토의 한 신사입니다.
빨간색 문, '도리'가 연이어 이어진 풍광이 이채로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늘 사람으로 붐벼 사진 찍기조차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 "사진 찍기 힘드네요. 뒤에 사람이 찍혀 버려요."]
지난달 교토의 한 유명 관광지,
인파가 몰려 다리를 건너기 조차 힘듭니다.
지난해 교토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천 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관광객들이 제대로 풍광을 즐길 수 없을 뿐더러, 현지 주민 또한 생활에 불편을 호소합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사람이...갑자기 차도 한 가운데서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지를 않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 가려고 멀리 돌아가죠."]
교토시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 건물에 휴대전화의 무선랜망을 이용한 방문자 계측기를 설치했습니다.
과거 데이터까지 조합해 방문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입력하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교토시는 이 같은 센서를 시내 13곳에 설치하고, 대중교통망 점검에도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요즘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과도하게 몰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문제인데요.
연간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토의 한 신사입니다.
빨간색 문, '도리'가 연이어 이어진 풍광이 이채로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늘 사람으로 붐벼 사진 찍기조차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 "사진 찍기 힘드네요. 뒤에 사람이 찍혀 버려요."]
지난달 교토의 한 유명 관광지,
인파가 몰려 다리를 건너기 조차 힘듭니다.
지난해 교토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천 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관광객들이 제대로 풍광을 즐길 수 없을 뿐더러, 현지 주민 또한 생활에 불편을 호소합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사람이...갑자기 차도 한 가운데서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지를 않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 가려고 멀리 돌아가죠."]
교토시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 건물에 휴대전화의 무선랜망을 이용한 방문자 계측기를 설치했습니다.
과거 데이터까지 조합해 방문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입력하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교토시는 이 같은 센서를 시내 13곳에 설치하고, 대중교통망 점검에도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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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과도하게 몰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문제인데요.
연간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토의 한 신사입니다.
빨간색 문, '도리'가 연이어 이어진 풍광이 이채로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늘 사람으로 붐벼 사진 찍기조차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 "사진 찍기 힘드네요. 뒤에 사람이 찍혀 버려요."]
지난달 교토의 한 유명 관광지,
인파가 몰려 다리를 건너기 조차 힘듭니다.
지난해 교토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천 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관광객들이 제대로 풍광을 즐길 수 없을 뿐더러, 현지 주민 또한 생활에 불편을 호소합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사람이...갑자기 차도 한 가운데서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지를 않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 가려고 멀리 돌아가죠."]
교토시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 건물에 휴대전화의 무선랜망을 이용한 방문자 계측기를 설치했습니다.
과거 데이터까지 조합해 방문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입력하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교토시는 이 같은 센서를 시내 13곳에 설치하고, 대중교통망 점검에도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요즘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들이 과도하게 몰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문제인데요.
연간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고 있는지 이승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토의 한 신사입니다.
빨간색 문, '도리'가 연이어 이어진 풍광이 이채로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늘 사람으로 붐벼 사진 찍기조차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 "사진 찍기 힘드네요. 뒤에 사람이 찍혀 버려요."]
지난달 교토의 한 유명 관광지,
인파가 몰려 다리를 건너기 조차 힘듭니다.
지난해 교토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천 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관광객들이 제대로 풍광을 즐길 수 없을 뿐더러, 현지 주민 또한 생활에 불편을 호소합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사람이...갑자기 차도 한 가운데서 쭈그려 앉아 사진을 찍지를 않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관광지 인근 주민 :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 가려고 멀리 돌아가죠."]
교토시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인근 건물에 휴대전화의 무선랜망을 이용한 방문자 계측기를 설치했습니다.
과거 데이터까지 조합해 방문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입력하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교토시는 이 같은 센서를 시내 13곳에 설치하고, 대중교통망 점검에도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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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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